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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지구촌산책
5월 28일(일)-8일차 요세미티 국립공원과 프레스노까지 오늘은 네바다에서 캘리포니아로 들어가 요세미티 공원을 둘러 보고 프레즈노에서 여장을 푼다. 아내의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데 중도에서 여행을 포기 할 수도 없고 걱정이 된다 큰 도시로 나가야 약국이든 병원이든 갈수 있을텐데... 토노파를 출발할 때까지도 토노파는 좋은 기억을 남기지 않는다 손님 없는 모텔의 아침 식사로 나온 빵은 곰팡이가 피었고, 싸게 예약한 중 알았는데 싼 것도 아니었다. 그래 이곳은 절대 오지 않으껴... 그리고 이 글을 보는 블로거들도 토노파는 기냥 지나갈껴. 그럼 토노파는 유령 도시가 되겠지. 그러다가 지도에서 사라지겠지. 신나게 욕을 해주며 토노파를 출발. 네바다 주는 높은 산엔 아직 눈이 녹지 않았지만 역시 더웠다. 겨울 ..
5월27일(일)-7일차 아이다호 트윈폴스에서 네바다 토노파까지 우리 여정중 가장 짧은 거리며 여유있는 일정이다. 여유가 있다고는 하나 거리로는 680Km가 넘는 여정이긴 하지만... 늦잠 좀 잘까 했는데 오늘 날씨가 궁금해 바로 일어나 짐을 챙겼다 바람은 좀 불지만 그래도 비는 오지 않는다. 중간에 한번 더 주유를 해야겠지만 일단 가득 주유를 했다. 평소와 같이 모텔의 식사로 아침을 먹고 트윈폴스 다리(원명:The I.B. Perrine Bridge 1976년에 건설)를 다시 보러 나섰다. 길이 457미터, 높이는 대략 150미터 정도의 다리에서 베이스 점핑(번지 점프가 아님)을 가끔 한다고 한다. 목숨 걸고 이런짓 하는 사람들이 가끔씩 뉴스에 나오기도 한다. 옆에 있는 안내소에 들러 기념품과 지도를 받..
5월 25일(토)-6일차 엘로스톤에서 트윈폴스까지 다음날 잠든 아내를 깨우고 커튼을 여니 세상이 온통 흰색이다. 밤새 소복히 눈이 내려 설국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눈은 그쳤지만 도로는 눈으로 운전이 걱정되지만... 이미 공원 측에서 주도로는 제설작업을 해두었고 몇몇 도로는 미리 폐쇄해 안전에는 그다지 위험하지 않았다. 서쪽문을 통해 다시 엘로스톤으로 들어 간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캐년빌리지쪽은 도로가 폐쇄되어 오늘은 올드페이스풀만 둘러 볼 참이다. 눈 덮힌 들판을 달리면 어느새 험한 계곡이고 계곡을 벗어나면 울창한 숲길이 나타나는 곳. 아침 식사를 나온 바이슨(야생 들소) 한가족이 도로 위를 걷고 있다. 사진을 찍던 말던 이 세상에선 우리가 이방인이고 지들이 주인이라는 듯 차 앞을 막아 선다. 연신 눌러..
엘로스톤 국립공원은 지도에 표시된 레드라인을 따라 8자 형태로 도로가 뚫려있다. 예정은 남쪽 게이트로 들어가서 웨스트썸을 지나 엘로스톤 호수를 끼고 레이크 빌리지 캐년빌리지 타워 루즈벨트 맘모스 핫스프링스까지 올라갔다가 노리스로 내려와 웨스트엘로스톤에서 1박 이다. 하지만 눈보라가 거세져 먼저 비짓센타에 들려 도로 정보를 얻어야 했다 크게 한바퀴를 돌려고 했던 계획은 도로 상태에 따라 수정... 이미 캐년빌리지에서 타워루즈벨트 쪽은 눈길로 클로징이 되었다. 아쉽지만 웨스트썸에서 엘로스톤호수를 따라 캐년빌리지에 좌회전 공원 가운데 길을 관통해 북쪽의 맘모스 핫스프링스로... 웨스트썸 가이저 바신(West Thumb Geyser Basin) 2368m 주의사항과 함께 자세한 정보가 실려 있는 안내판...동전..
5월 25일(금)-5일차 그랜드티톤에서 엘로스톤으로 0700 엘로스톤으로 출발 날씨가 걱정되지만… 여전히 하늘은 막혀 있었고 그랜드티톤의 정상은 구름에 가려 있지만 맑은 공기가 그나마 위안 보이지 않는 산봉우리는 상상으로... 화장실 갈겸 잭슨 레이크 댐에서 바라본 호수는 정말 아름답지만 사진은 영 아니올시다. 눈보라가 몰아치는 가운데에도 꿋꿋히 기념 촬영에 임하는 아내다 열심히 카메라에 담아보지만 아쉬움만 남는다... 그랜드테톤 4,197m 모란 3,842m 잭슨레이크 시그날마운틴 롯지...편의점과 주유소가 있으니 열심히 보충한다 누군가 뷰포인트 안내판에 걸어둔 주인잃은 밀집모자... 이 댐에서 스네이크강이 시작되는 듯...안개 속에 가려진 산봉우리는 다음 기회로... 한시간여 만에 드디어 고대하던 엘..
5월24일(목) - 4일차 솔트레잌시티에서 그랜드티톤 국립공원까지 290마일(450Km) 쉬지 않고 간다면 5시간 30분의 운전 거리 07:00 호텔 아침식사가 좋았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와 뜨거운 양송이 스프에 씨리얼까지... 호텔 아침식사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여분의 베이글까지 하나 챙겨서 두번째 국립공원 그랜드 테톤으로 출발 맛있는 베이글에 치즈를 듬뿍 바르고 커피까지 챙겨서 나왔다 험준한 산을 넘어 북쪽으로 향하니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파크엔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차를 세우고 스키장 구경이라도 할까 했지만 앞으로의 여정에 눈덮힌 산정이 많을 듯해 그대로통과 화창했던 날씨가 솔트레잌시티를 떠나자 변덕을 부린다. 미국 국도의 특징, 가도가도 끝이 없이 곧게 뻗은 도로가 한적하기만 하다 위도에 ..
다시 지루한 길이 계속되자 졸음도 쏟아지고 옆에서는 자고 있고, 계기판에 경고등이 깜박인다. 다음 주유소까지 갈 수 없다는 불안감에 차를 돌려 기름을 넣으러 갔다 미국 자동차 여행중 가장 불편한 것이 주유하는 일이다. 마을이 없으니 주유소도 없고, 간혹 표지판을 놓치기라도 하면 100마일(160Km)이 넘도록 주유소를 볼 수가 없다. 실제로 112마일 구간에 주유소 없다는 표지판을 보기도 했다. 주유소 있을때 가득 채우고 여정중에 주유할 곳을 미리 정해 놓는 것도 요령이다 잠시 아내에게 운전을 맡기고 잠깐 눈을 붙히다 깨니 어느새 솔트레잌시티에 도착했다. 솔크레잌시티에 18:30분 도착 호텔 체크인 숙소 Howard Johnson Express Inn 조식포함 58.52불 솔트레잌시티의 최고의 명물 템플..
5월23일(수) - 3일차 라스베가스에서 솔트레잌시티 08:00 솔트레잌시티로 출발. 오늘 운전거리 인터스테이트 15번 하이웨이를 장장 460여마일(740Km)를 달려야 한다. 지루함을 달래기 위해 경치 좋은 곳이면 차를 세운다. 사진 놀이로 몸도 풀고... 예전에 그랜드 캐년을 두번이나 본지라 그랜드캐년 표지판은 그냥 지나치고... 기름은 싼곳에서 항상 만땅...안그러면 사막에서 고아가 될수도 있다... 작은 죠수아트리들이 사막 기후를 나타내고 있다... Zion Canyon National Park 표지판을 보며 9번 도로로 빠져 나왔다. 계획엔 없던 일이지만... 붉은 바위산들이 속살을 드러낸다. 공원 매표소에서 할머니의 자세한 설명을 들으며 1년 국립공원패스를 구입하고 뒷면에 싸인을 했다. 1년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