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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지구촌산책
바티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헬레니즘 최고의 역작으로 꼽히는 '라오콘 군상'이다. 1506년 로마 에스퀴리노 언덕에 있는 티투스제 궁터 발굴 작업에서 발견 된 대리석상이다 발굴에 참여했던 미켈란젤로는 라오콘이 땅 속에서 발굴되어 나오는 것을 보고 "예술의 기적" 이라고 외쳤다 신화에 따르면 트로이 사제인 라오콘은 트로이 전쟁이 끝나갈 무렵 그의 동료들에게 그리스인들이 보내는 목마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미리 알려준다. 목마에는 그리스 군인들이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본 해신 포세이돈은 트로이를 멸망하게 하려는 그들의 계획이 실패할 것을 염려해 두 마리의 거대한 바닷뱀을 보내 라오콘과 그의 아들을 질식시켜 죽였다 라오콘과 그의 두 아들은 구렁이에 감기어 몸부림치다 죽어 간다. 이 참혹한 이야기는 격정적..
남부 캘리포니아 Carlsbad 라코스타 리조트에서 열리고 있는 2010 LPGA 기아클래식에 다녀왔습니다 기아자동차가 후원하는 대회인지라 한국분들이 많이 오셨구요 선전하는 한국 선수들로 대회장은 물론 리더보드 상단을 차지하고 있어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 강수연 선수는 내게 자신의 상징인 꽃무늬를 인쇄한 골프공을 선물로 주었습니다 서희경선수가 마지막 조였는데 9번홀에서 멋있는 버디를 잡아 내내 단독 선두로 나서 다섯타 차로 여유있게 마지막 라운드에 참피언 조로 나섭니다 멋있는 경기를 기대하면서 오늘의 경기장 스케치를 올려 봅니다 미쉘위 선수는 역시 많은 카메라맨과 팬을 몰고 다녔구요 11번 홀에서 헤저드 지역에서 클럽으로 땅을 집는 바람에 더블보기로 오늘 한타를 잃었지만 호쾌한 스윙을 보여주었고 한..
여행중 만나는 운치 있는길은 여행의 또다른 즐거움이다 사막 한가운데 화이어 밸리 주립공원(Valley Of Fire State Park) 이곳을 관통하는 169번 도로는 굽이굽이 아름답다 나그네는 걸음을 멈추고 석양에 물드는 아름다운 이 길을 카메라 담아 보지만 어찌 작은 프레임에 이 광경을 다 담을 수 있으리요... 해가 지고 나서 밤하늘의 은하수가 펼쳐진다 찾아가는 길 안내 라스베가스에서 솔트레잌시티 방향 인터스테이트 15번을 타고 50여분 달리다 화이어밸리 표지판을 보고 나오면 169도로와 만나게 된다
[11월29일] 라스베가스로 돌아 오는 길은 너무 힘들었습니다 밤길 운전에 눈까지 내려 운전이 더디기만 합니다 코스까지 잘못 잡아 예정보다 한시간이나 늦어졌습니다 그랜드캐년에서 낮부터 흩날리던 싸라기눈이 윌리엄스까지 가는 동안 진눈깨비로 바뀌어 이제 겨울의 문턱으로 들어선 듯 합니다 LA에서 태어나 처음 눈을 보는 조카는 추운 줄도 모르고 신나서 우와 우와 하며 감탄사를 연발... 이번 여행은 조카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하는 여행이라 의미가 있습니다 17개월의 몸으로 어른들도 힘든 여정을 끝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고... 하긴 싫다한들 지가 어쩔 수도 없었겠지만 어찌됐든 조카 때문에 웃는 일도 많아 이래저래 재미있는 여행이 되었습니다 후버댐을 앞두고선 올때와 마찬가지로 긴 정체가 다시 이어집니다 낮에는 두..
울 옆지기의 한마디가 사고(?)를 쳤습니다 찬바람 블기 시작하자 한국 찐빵 먹고싶다 타령을 합니다 두나라 사이가 가깝다 해도 뱅기값만 50만원 드는데 찐빵 먹으러 한국 갔다 오라 할 수도 없고... 그래 내가 만들어 주마 며칠만 기둘려라 하고 찐빵 레시피 찾았습니다만 아는 분께서 식빵 배합으로 만들면 된다길래 재료 준비하고 바로 반죽에 들어갑니다 반죽기계가 있다면 훨씬 편하고 쉽게 하련만 오로지 손으로만 반죽을 합니다(찐빵 반죽 이렇게 하는 것이 아닐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레시피는 햄버거빵 만드는 비율입니다(전에 메모해둔것인데 진짜 찐빵용은 아님) 중력분 550그램(강력분이 있으면 더 좋겠지만 채를 치면 더 좋다고는 하지만 번거러워서) 건이스트 2그램(중국산이라 효과를 믿을 수 없지만) 소금 8그램, 마..
[11월29일] 고도가 조금씩 높아지면서 반대로 기온은 점점 낮아져 영하에 가까운 날씨입니다 아침 일찍 출발 한다고 한것이 9시를 넘겨 출발 10시경 공원에 도착했습니다 입장료 차량 한대당 25불 일주일 유효...연간 국립공원 패스는 80불 빌리지 주차장에 차를 대고 그랜드캐년 사우스림과 첫대면을 합니다 이곳에서 마주보이는 건너편은 노스림으로 겨울에는 폐쇄해 여름에 가는 쪽이 좋다고... 사우스림은 크게 빌리지 루트와 허밋 레스트 루트 그리고 데저트뷰로 가는 카이밥 트레일 루트로 나눠지는데 우리는 빌리지에 차를 세우고 첫번째 뷰포인트인 매더포인트에서 트레일(?)을 시작했습니다 18억년전 태고의 비밀을 간직한 그랜드 캐년 앞에 서면 나도 모르게 숙연해 지더군요 매더포인트(높이 6850피트 2088미터)에 ..
[11월28일] 우린 비싼 호텔비에 수 많은 인파들을 뒤로 하고 그랜드캐년을 향해 라스베가스를 떠납니다 휴가를 즐기는 차량으로 이미 하이웨이는 정체가 시작되어 후버댐을 앞두고선 차가 가다 서길 반복합니다 2살짜리 조카 동주가 지겨운지 울기 시작합니다. 달래도 울음을 멈추지 않아 할수없이 레이크 미드로 빠져 나와 라면 하나 끓여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합니다 라스베가스에서 30여 마일 떨어진 미드호수는 콜로라도강을 막은 후버댐 건설로 생긴 세계 최대의 인공호수로 수영,수상스키,보트,낚시 등 다양한 수상 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입장료 5불 체증이 풀린듯 해 다시 출발 했으나 후버댐 입구에서 검문이 있어 다시 정체가 됩니다 9.11테러 이후 검문소를 설치를 해 모든 차량을 검사하는 것과 후버댐 옆으로..
[11월27일] 4박5일로 라스베가스와 그랜드캐년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땡스기빙데이(추수감사절) 연휴를 알차게 보내기 위한 여행입니다… 수요일 저녁 근처 한국마켓에서 쿨러에 4일 식량으로 채우고 밤 10시에 La를 출발합니다 라스베가스까지 259마일(417킬로) 그랜드캐년까지 278마일 (448킬로) 편도 870킬로의 대장정을 시작합니다 미리 전화로 예약한 라스베가스 호텔 가격이 생각보다 쌉니다 리베라호텔 1박 35불(수,목)로 모텔보다도 싼 가격이지만 금,토요일은 비싸기도 하고 어찌될지 미정으로 했지만 금요일에 그랜드캐년으로 떠나 그랜드캐년의 초입인 윌리엄스에 숙박하고 아침 일찍 그랜드 캐년을 보고 다시 라스베가스로 돌아와 1박하고 일요일에 LA로 귀환하는4박5일 일정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출발은 야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