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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지구촌산책
두개의 작은별 / 윤형주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별빛에 물들은 밤같이 까만 눈동자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아침이슬 내릴 때까지 별이 지면 꿈도 지고 슬픔만 남아요 창가에 지는 별들의 미소 잊을 수가 없어요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별빛에 물들은 밤같이 까만 눈동자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아침이슬 내릴 때까지 라라라 랄랄랄 지난 겨울 눈 내리던 창가에 앉아서 단둘이 나눈 영원한 약속 잊을 수가 없어요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아침이슬 내릴 때까지 라라라 랄랄랄
한번쯤 / 송창식 한번쯤 말을 걸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붙여오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가오는데 왜 이렇게 망설일까 나는 기다리는데 뒤돌아보고 싶지만 손짓도 하고 싶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봐야지 한번쯤 돌아서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겁먹은 얼굴로 뒤를 돌아보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 왔을텐데 왜 이렇게 앞만보며 나의 애를 태우나 말 한번 붙여봤으면 손 한번 잡아 봤으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천천히 걸었으면 천천히 걸었으면 천천히 걸었으면
푸르른 날 / 송창식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끝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저기 저 가을 끝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지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토함산 / 송창식 토함산에 올랐어라 해를 안고 앉았어라 가슴속에 품었어라 세월도 아픔도 품어버렸어라 터져 부서질듯 미소짓는 님의 얼굴에는 천년의 풍파세월 담겼어라 바람 속에 실렸어라 흙 속에 남았어라 님들의 하신양 마음속에 사무쳐서 좋았어라 아하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받쳐라 산산히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하늘 향해 뻗었어라 해를 향해 올렸어라 팔을든채 이대로 또다시 천년을 더 하겠어라 세월이 흐른뒤 다시 찾는 님 하나 있어 천년 더한 이 가슴을 딛고 서게 아하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받쳐라 산산히 가루져 공중에..
창밖에는 비오고요 / 송창식 창밖에는 비 오고요 바람 불고요 그대의 귀여운 얼굴이 날 보고 있네요 창밖에는 낙엽 지고요 바람 불고요 그대의 핼쓱한 얼굴이 날 보고 있네요 창밖에는 눈 오고요 바람 불고요 그대의 창백한 얼굴이 날 보고 있네요 아직도 창밖에는 바람 불고요 비오고요
20년 전쯤에 / 송창식 이십 년 전쯤에 우리들 처음 만났을 때 그때는 말도 없이 서로들 보고만 있었지 어색한 분위기 어쩔 줄 몰라 하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소리 있었지 나도 모르게 콧노래 따라 불렀지 당신도 조용히 미소를 지어주었지 말은 없었지만 우리는 서로 알았었지 사랑하는 마음을 그때 그 음악소리 추억도 새로운데 오늘도 그날처럼 콧노래나 부를까 이십 년 전쯤에 맨 처음 손을 잡던 날 그날도 우리는 말없이 앉아만 있었지 어색한 분위기 눈치만 보고 있는데 또다시 들려오는 음악소리 있었지 춤추며 속삭인 사랑의 숱한 밀어들 지금도 가슴속 깊이 새겨져 있네 그날도 오늘처럼 달빛이 유난히 빛났었지 사랑하는 마음처럼 그때 그 음악소리 귓가에 생생한데 오늘도 그날처럼 사랑의 춤을 춥시다
왜불러 / 송창식 왜 불러, 왜 불러, 돌아서서 가는 사람을 왜 불러, 왜 불러, 토라질 땐 무정하더니 왜, 왜, 왜왜~ 자꾸 자꾸 마음 설레게 해 아니 안 되지, 돌아서면 안 되지 아니 안 되지, 돌아보면 안 되지 그냥 한번 불러주는 그 목소리에 다시 또 속아선 안되지 안 들려, 안 들려, 마음 없이 부르는 소리는 안 들려, 안 들려, 아무리 소리쳐 불러도 아, 아, 아아~ 이제 다시는 나를 부르지도 마 가던 발걸음 멈춰선 안되지 애절하게 부르는 소리에 자꾸만 약해지는 나의 마음을 이 대로 돌이켜선 안되지 왜 불러, 왜 불러, 돌아서서 가는 사람을 왜 불러, 왜 불러, 토라질 땐 무정하더니 왜, 왜, 왜왜~ 이제 다시는 나를 부르지도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