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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지구촌산책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산해관을 거쳐서 홍하이탄[红海滩]으로… 이곳은 세계적으로 가장 보존이 잘 되어있고 규모도 큰 자연 습지이다 끝없이 펼쳐진 갈대밭과 갯벌을 배경으로 수많은 철새들의 보금자리인 천혜의 생태관찰 여행지이다 얼마나 넓은지 갈대로 이룬 지평선을 볼수 있다 산해관을 출발한지 2시간만에 홍하이탄에 도착은 했으나 어둠이 찾아와 일정에 없던 1박을 갯벌과 맞다은 작은 따와[大洼] 시에서 하게 되었다 다음날 제일 먼저 습지 체험코스로 고고싱… 끝도 없이 펼쳐진 갈대밭 사이를 달린다 멀리 갈대 지평선이 보일 정도로 장관이다 발해만의 북단 요하 삼각주가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홍하이탄이다 판진은 많은 유전과 석유 정제공장이 있으며 석유와 관련된 산업이 발달한 곳이다 홍하이탄 입장료 80위안 승용차 2..
가을 단풍구경을 못했더니 몸이 근질근질… 근처에 단풍구경 할곳을 검색하다가 판진 홍하이탄이 볼만하다기에 김밥 한줄 말아서 바로 출발 홍하이탄까지 대련에서 280킬로 약3시간... 9시에 출발해서 12쯤 도착 몇시간 구경하고 저녁때 돌아오면 되겠다 싶어 출발했으나 도중에 욕심을 부려서 산해관까지... 산해관까지 530킬로 5시간…결국 원래 가려고 했던 판진에서 하루 자는 1박2일의 여행이 되었다 지도로 위치를 보면 우리나라와 가까운 서해 발해만에 위치 이렇게 보니 정말 우리나라와 가깝네...인천에서 대련까지 한시간 10분 좀더 지도를 줌인해 보면 푸른점이 진황도 산해관으로 북경의 관문임을 알수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따리앤(대련-빨강표시) 산하이관(산해관-파랑표시)을 하루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데 갑자기 ..
여름 휴가지 빙위고우 티앤먼산 여름 휴가지 빙위고우...여기 사진은 삼성폰 S5 테스트를 하기 위해 찍은 사진들이다 대련에서 두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빙위고우(冰峪沟)와 티앤먼산(天门山)을 1박2일로 다녀왔다 북방의 소계림이라 불리우는 빙위고우는 10년전 5월1일 노동절때 가보고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고 티앤먼산은 처음이다 5월의 빙위고우의 사진을 어디에 보관 했는지 한장도 남아 있지 않아 비교할 순 없지만 예전보다 훨씬 장사속이 심했고 입장료도 120위안으로 엄청 비싸다 게다가 옵션으로 이것 저것 하다보면 300위안(5만원 정도)이 훌쩍 넘어 간다 첫날은 날씨가 흐려 곧 비가 내릴 기세였지만 다행이도 빗방울을 잠깐 날리더니 숙소에 들어갈때 쯤에야 비를 뿌렸고 술을 한잔 마시고 2차를 준비할 쯤에 긎쳐 ..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숨은 신비의 땅 닝샤후이족(寧夏回族 영하회족 ) 자치구 인촨(銀川 은천 ) 11세기 몽골제국에 맞서던 시샤(西夏 서하)왕국이 있던 이곳의 성도는 인촨(銀川)이다 북으로 내몽골자치구와 간수성 산시성으로 둘러 쌓인 때묻지 않은 '미지의 땅' 옛 실크로드의 관문이자 교역의 중심지였던 곳. 사막과 호수가 공존하고, 만리장성과 황허(黃河)강이 함께 있는 곳. 거기다가 이슬람 문화가 살아 숨쉬는 곳 닝샤는 중국지도에서 보면 정중앙에서 북쪽으로 치우쳐 내몽골자치구 바로 아래 붙어 있는 비교적 작은 성이며 만리장성 끝자락에 해당되는 이곳은 이슬람교를 믿는 소수민족인 후이주(회족)의 고향이다 후이족은 1500여년전인 당나라때 아랍과 페르시아에서 건너온 상인과 군인들의 후손이다 기내식으로 나온 음식에..
동릉에서 148번 버스를 타라는 공원 관리인의 말을 듣고 정문을 나와 오른편 버스 승차장으로 이동 차에 올랐다. 올때는 3위안 주고 왔는데 이 버스는 1위안 이라네. 얼씨구 게다가 종점에서 탑승하니 편하게 앉아서 북역까지 갈 수 있어 좋긴 한데 이곳 저곳 들리는 것이 골목을 헤집고 다니는 기분이다. 그래도 피곤한 다리를 쉬면서 한시간만에 북역 도착했으니 해피하다 12시를 좀 넘긴 시간 배도 고프고...참 동릉 입구에는 식당이 아예 없었다. 점심으로 이선생 국수집(프랜차이즈)에서 점심 해결하고 북역 앞 버스종점에서 217번 버스를 타고 북릉공원으로 향했다. 얼씨구 이곳도 출발지가 종점이라 앉아서 북릉까지 편하게 갔다. 약20분 1위안 청조 2대 황제인 태종 황타이지(皇太極)와 황후가 잠들어 있는 소릉(昭陵..
7시 기상과 함께 전날 구입한 컵라면에 물을 붓고 오늘의 일정을 점검해 본다 8시에 호텔을 나서 지하철로 동중지에까지 지하철로 이동 168번 버스를 타고 동릉공원으로 12시 북릉공원으로 4시 심양역으로 5시20분 대련행 기차를 타는 일정이다. 동릉공원까지 지하철 2위안 168번 버스 3위안 약 한시간 10분 소요 택시 이용시 50위안 정도 청의 초대 황제인 누르하치와 황후의 능묘인 푸링(福陵)이다. 시내에서 동북쪽으로 11Km 지점에 위치하여 동링(東陵)이라 불린다 버스에서 내리자 입구 용담 호수인지 운하의 연장인지 모르지만 아담한 공원이 눈에 들어온다 연꽃이 져서 황량한 느낌이지만 꽃이 피었을 때의 화려함이 상상이 간다 길을 건너 입장료를 내고 릉으로 입장(문표 40위안) 참도를 따라 양편으로 동물 석..
약 3시간의 고궁 관람을 마치고 걸어서 중지에(中街)로 향했다 이틀전 예약해둔 호텔로 갔건만 이런 불상사가... 240위안으로 예약했던 호텔에 이름이 없단다 빈방도 없고 가격은 600위안 까지 올랐다니…중국에서 이런 일이 한두번이랴. 포기하고 선양역과 가까운 타이위엔지에(太原街)로 지하철로 이동 몇군데 호텔을 돌아 방을 구해 보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싼 여관을 발견하고 들어갔지만 외국인은 투숙할 수 없다는게 이 나라 법. 정말 이상한 법이군... 결국 358위안의 4성급 호텔에 투숙 짐을 풀고 다시 거리로 나갔다 주말의 인파들이 몰려 나와 차와 사람이 뒤엉킨 거리를 피해 한적한 회전초밥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뜨거운 정종 한도꾸리와 초밥 8접시에 소면 한그릇 178위안 잠자리와 저녁식사로 과하게 지출했..
멋진 팔각 지붕을 따라 동루로 발걸음 옮기자 고궁에서 가장 화려함이 돋보이는 대정전을 마주한다 그 옛날 만주 벌판을 휘날리며 말 달리던 그 시절 천막으로 만들었던 막사가 연상되었다 대정전은 누르하치 시대에 세워진 건축물로 2중 8각 지붕의 화려함이 돋보이며 황제가 즉위식을 하거나 법률을 공포하고 중요 국가행사를 거행하던 곳이다. 건축물의 중앙 기둥을 타고 승천하는 용이 화려하면서도 기품있어 절로 감탄사가 나올뿐이다. 기둥에 승천하는 용은 황제의 권위를 나타내었고 내부 역시 화려한 금박 장식으로 기둥마다 용 문양을 그려 놓았다 대정전 앞 뜰에는 대신들이 정무를 보았던 열채의 건물로 이루어진 십왕정이 있고 건물 안에는 유물들을 전시해 놓았다 청나라 복장을 빌려 기념 촬영을 하는데 20위안... 서쪽편인 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