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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 솔트레잌시티에서 그랜드테톤국립공원까지 본문

미국여행/2012 미국여행

[4일째] 솔트레잌시티에서 그랜드테톤국립공원까지

밤주막 2012. 6. 17. 20:01

524() - 4일차 솔트레잌시티에서 그랜드티톤 국립공원까지

290마일(450Km) 쉬지 않고 간다면 5시간 30분의 운전 거리

07:00 호텔 아침식사가 좋았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와 뜨거운 양송이 스프에 씨리얼까지...

호텔 아침식사로 든든히 배를 채우고, 여분의 베이글까지 하나 챙겨서 두번째 국립공원 그랜드 테톤으로 출발

 

    맛있는 베이글에 치즈를 듬뿍 바르고 커피까지 챙겨서 나왔다

 

험준한 산을 넘어 북쪽으로 향하니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파크엔 아직도 눈이 쌓여 있다

차를 세우고 스키장 구경이라도 할까 했지만 앞으로의 여정에 눈덮힌 산정이 많을 듯해  그대로통과

화창했던 날씨가 솔트레잌시티를 떠나자 변덕을 부린다.

 

 

 

미국 국도의 특징, 가도가도 끝이 없이 곧게 뻗은 도로가 한적하기만 하다

 

위도에 따라 식생들이 변하고 먼 산위엔 잔설이 남아있는 황량한 풍경

 

 

집나온 어린 송아지 한마리 발견...동양인의 출현에 줄행낭을 친다

미대륙 횡단열차를 만나다. 기관차 세대가 50여개의 화차를 끌고 간다

 

 

이 길로 들어서면 멋진 공원이 있는데...눈이 내리는 통에 패스

 

 

멋스러운 사슴뿔로 장식한 Afton 거리, 참으로 예쁜 자그마한 시골 마을이다

 

고도를 높이면서 추워지고 눈발까지 날린다. 왠 한여름에 눈.

구불구불 산길로 들어서니 절경이다.

4시간만에 잭슨(Jackson) 도착. 잭슨에서 점심식사. 국립공원내로 들어가면 물가도 비싸고 먹는 곳도 많지 않아 마트에서 식료품을 보충하다.

계산중 중국말을 하는 백인 아줌마를 만났다. 너 중국사람이냐?  그래.

한참을 중국어로 대화하다 한국인이라고 말하니 어디서 중국어 배웠냐고 또 한참을 얘기한다.

미국 아줌마 수다도 한국 아줌마와 별반 다르지 않다. 참 재밌는 아줌씨다.

창밖엔 절경이 펼쳐지는데 옆에서 잠만 자는 아내 때문에 짜증을 내다.

벌써 지치면 어떻하냐고... 옆에서 말을 걸던지, 지도를 봐주던지...아내는 멀미탓이라 변명했지만...

30여분을 침묵으로 바깥의 차가운 기운과 함께 차안의 공기까지 냉냉해 졌다

네비와 시간이 안맞아 확인해 보니 시차가 있는 걸 깜빡했다.

유타주에 들어올때 이미 한시간이 빨라졌는데 시계를 맞춰 놓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 나라가 크다 보니 지역별 시간을 확인해야 한다.

그에 비해 동서로 뻗은 중국은 전국이 같은 시간. 한 시간을 손해보고 티톤빌리지 14:00 도착

 

 

 

 

테톤빌리지는 겨울시즌이 이제 막 끝나고 여름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산 정상으로 오르는 케이블카는 토요일에나 운행을 한다하고,

마을 전체가 정비중이다. 이런건 자료에도 안나와 있으니...

주변을 돌아보기 위해 차로 동네를 돌아보다 Granite Canyon 입구로 들어섰다.

인적없는 비포장의 숲길을 만나고 안개와 눈과 우박이 걷잡을 수 없이 내리며 4127미터의 그랜드테톤은 낯선 이방인에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

고산의 눈이 녹아 호수를 만들고 호수가 넘쳐 강을 만들고

그 아름다운 모습을 보기 위해 이곳까지 왔건만... 안개가 걷치는 듯 하여 반대편의 2355미터의 시그날산을 올랐다

건너편 고산은 무거운 구름을 어깨에 지고 역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 추위에 떨다 다시 티톤빌리지로 돌아왔다

 

 

일년에 30피트씩 빙하가 흐른다는 설명

 

제니호수 거울같은 호수에 비친 만년설을 기대했건만...

 

 

 

스키시즌이 끝난 슬로프엔 푸른 잔디가 깔려있다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고 싶은데 토요일에나 운행한단다. 조금전까지 운행한 건 시험운행이였다네

18:00 호텔 체크인 The Hostel 조식없이 79불 나무로 지어진 건물이어서 걸을 때 삐그덕 소리가 났고, 비시즌이라 편의시설도 모두 문을 닫았다.

조용해서 라면 먹고 밥해 먹고 하기는 좋았지만...하지만 권하고 싶지는 않다.

차라리 비싼 테튼빌리지 보다는 잭슨에 숙소를 구하는 것이 좋을 듯...

저녁식사 그리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자기 인터넷도 비싸고 할일도 없으니...

 

 

 

계란을 삶고 라면도 끓이고 소주도 한병 까고...

계단을 오르면 삐걱거리는 나무로 지은 호텔이다.

유일하게 문을 가게은 엄청난 가격에 물건도 별로 없어 실망

 

 

이곳에 사는 동물들로 장식한 빌리지내에 유명 호텔...구경차 들어가 보니 엄청난 고급 스파 호텔이다 

 

 

 

 

 

  잘 생긴 말 골라타고 푸른 초장을 달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예약하면 이 놈들을 타고 트래일을 할 수 있다

전화번호 참고하시길...예약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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