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헬로지구촌산책

[3일째] 유타주 솔크레이크시티 템플스퀘어 본문

미국여행/2012 미국여행

[3일째] 유타주 솔크레이크시티 템플스퀘어

밤주막 2012. 6. 16. 16:44

 

 

다시 지루한 길이 계속되자 졸음도 쏟아지고 옆에서는 자고 있고, 계기판에 경고등이 깜박인다.

다음 주유소까지 갈 수 없다는 불안감에 차를 돌려 기름을 넣으러 갔다

미국 자동차 여행중 가장 불편한 것이 주유하는 일이다. 마을이 없으니 주유소도 없고, 간혹 표지판을 놓치기라도 하면 100마일(160Km)

넘도록 주유소를 볼 수가 없다. 실제로 112마일 구간에 주유소 없다는 표지판을 보기도 했다. 주유소 있을때 가득 채우고 여정중에 주유할 곳을 미리 정해 놓는 것도 요령이다

 

 

잠시 아내에게 운전을 맡기고 잠깐 눈을 붙히다 깨니 어느새 솔트레잌시티에 도착했다.

솔크레잌시티에 18:30분 도착 호텔 체크인

숙소 Howard Johnson Express Inn 조식포함 58.52불 솔트레잌시티의 최고의 명물 템플스퀘어와 가깝고 아침식사도 괜찮은 착한 숙소였다

위도가 높아서 일까 5월 하순인데도 주변의 산들은 흰눈이 덮혀 있고 공기는 제법 쌀쌀하다

고도 역시 높아 머리도 좀 아프고 기압차를 느낀다.

 

가져온 일회용 커피가 빵빵하게 부풀어 올랐다.

 

썸머타임으로 해가 아직 중천이다 템플 구경에 나섰다

(1)대회장(Conference Center), (2)교회 역사,예술 박물관(Museum of Church History and Art), (3)가족역사 도서관, (4)어셈블리 홀, (5)태버내클, (6)방문자 센터, (7)성전 안내, (8)솔트 레이크 성전, (9)요셉 스미스 기념관, (10)상호부조회 빌딩, (11)교회 본부 빌딩,(12)교회 행정 빌딩

 

 

몰몬교(한국에서 많이 본 하얀 와이셔츠에 넥타이를 메고 다니던 선교사들을 이곳에서 파송했다)의 본산지인 이곳에서

한국 출신의 자원봉사자를 만났다. 착한 아가씨는 자세한 설명을 해주고 나중에 메일까지 보내 주었다. 물론 선교 목적이 있긴 했지만...

늦은 시간(오후 8)이라 한적하게 정원과 시설물들을 돌아보다 숙소로 돌아와 나가사끼짬뽕과 햅반으로 만찬

 

 

 

솔트 레이크 성전 안이 궁금했으니 보통때는 개방을 하지 않는다고 해서 섭섭했다

 

요셉 스미스 기념관

 

태버내클- 음악회와 같은 공연이 열리는 음악홀

 

 

교회 본부 빌딩

 

어셈블리 홀- 실제 예배를 보는 아담하고 소박한 내부 장식으로 개방되어 있었다

 

방문자 센터

 

이곳 역시 하루쯤 묵으면서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듯...특히 사해보다 염도가 높은 호수에서 사는 갈매기 떼를 보거나

동계올림픽이 열렸던 올림픽 공원과 몰몬교의 사적지를 돌아보는 일정을 권하고 싶다

말일성도(흔히 몰몬교도라고 지칭)가 이곳에 정착한 것은 동부에서 서부로 이동하던 중 이스라엘과 너무 닮은 지형 때문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이곳에도 같은 명칭의 요단강이 있다

 

어찌 이리 닮았을까...규모만 다를 뿐 참으로 신비한 일이다

 

솔트레이크엔 말일성도의 '갈매기의 기적'을 이룬 바다갈매기의 후손들이 살고 있다.

바다와 수만리 떨어진 이곳에 갈매기가 사는 것은 1800년대 이곳에 정착한 말일성도들이 추수할 무렵 메뚜기 떼가 나타나 곡식을 먹어치우자 성도들이 기도하던 중 어디선가에서 갈매기들이 나타나 메뚜기들을 먹어치워 말일 성도들을 구했다고 한다.

그때의 갈매기들의 후손이 지금의 갈매기들이라는데 하나님께서 보이신 이적은 아닐까.

이 호수 섬에 5,000-8,000마리의 갈매기들이 알을 낳기 위해서 둥지를 틀어 산란하는 4월에서 6월까지는 출입을 금하고 있다 

섬에 설치된 이 것을 알리는 주의 표지판. (Egg Island Rookery).

 

예쁘게 가꾼 정원에 치명적인 유혹의 꽃 양귀비가 활짝 피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