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미서부여행 (24)
헬로지구촌산책
우팟키 국립기념물(Wupatki National Monument)선셋 크레이터 볼캐노 공원을 나서 북쪽을 향해 시닉 루프 로드(Scenic Loop Road)을 달린다이길은 다시 89번 도로와 만나 그랜드캐년 데저트뷰로 들어가는 64번 도로로 이어지고 89번 도로는 페이지까지 지나간다지도에서 보듯이 서로 다른 원주민들의 흔적을 찾아 나서는 것이 이 공원의 특징이다지금봐도 촌스럽지 않은 싸인을 보며 그들만의 상형문자가 멋지게 느껴졌다 이곳에는 서로 다른 미대륙의 원주민들이 시대별로 살고 있었는데 영어도 짧거니와 우리 역사도 제대로 모르면서 심도있게 보지는 않았지만 변변한 문화와 역사가 없는 이민자 미국인들에게는 참 소중한 유적이며 역사적 가치가 있는 그런 곳 아닐까 싶다일일이 설명하기에는 나의 영어가 너무..
윌콕스(Willcox) 사구아로 국립공원을 떠나 한 시간여를 달리다 윌콕스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만 작을 뿐 주변에 사는 동네 사람들은 다 나온 듯 작은 마을에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알고 보니 주말에 열리는 동네잔치와 장이 열리고 있었다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구경꾼이 되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동양인은 우리 부부뿐이다 예쁜 기차역과 잔디공원 렉스 알렌 박물관에 영화관까지 작지만 알차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윌콕스 출신 영화배우이자 가수였던 아리조나 카우보이 렉스 알렌을 기념하는 박물관 수많은 영화와 TV에 나왔다는데 정작 내가 아는 영화는 없는 듯... 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rexallenmuseum.org 흥겨운 컨트리 음악을 쉬지 않고 연주하고 노래하며 흥을 돋우다 마을의 잔치엔 역..
윌리암스를 지나면서 기름값이 좀 더 싼 곳을 찾다가 위기가 찾아왔다. 내 차도 아니고 처음 타보는 랜트카가 얼마나 기름을 먹는지 계산도 안해보고 무작정 달리다 경고등에 불이 들어 왔고 남은 거리는 아예 표시 조차 없다 불안해 하는 옆지기를 안심시키고 네비를 통해 주변을 검색해 주유소를 기름을 채워 넣고 월넛캐년 국립기념지로 향한다 플래그스텝 주변이라 주유소가 많이 있었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두메산골에서 이같은 일이 생기면 정말 큰일 생긴다 실제로 간당간당한 기름으로 시골길을 달리다 엄청 맘 조리는 일이 나중에 생겼다깜박 깜박 경고등은 꺼질줄 모르고...주유소 빨리 찾아야 하는데... 플래그스텝에서 E40번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달리다 Exit 204에서 빠지면 공원 입구가 나온다 입구(Fee Stat..
한국에서 미서부여행을 계획하게 되면 보통 저렴한 항공편이 많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북경을 경유하는 중국 항공사를 이용하거나 일본을 경유하는 미국항공사들이 저렴한 항공권을 판매해서 예전에는 한국을 들어가서 미국행 항공권을 구매했는데이번 경우는 대한항공 북경 출발 인천 경유 라스베가스 도착이 백만원 이내로 나와 중국에서 인천간 비용은 세이브 됐다 하지만 대련에서 북경으로 가는 시간과 비용이 추가되어 결과적으로는 예전과 같아졌지만 국적사 항공사를 이용해서 편안한 비행이 되었다는게 위안이다 그리고 라스베가스로 직접 도착하는 항공권을 구매한 우리는 LA에서 Las Vegas까지 운전하는 4시간의 절약과 라스베가스의 저렴한 숙박비 그리고 덤으로 아울렛 쇼핑까지 나에게는 일석삼조 였다인천 라스베가스 ..
Dalian - Beijing - Seoul - Las Vegas – Laughlin – Seligman - Walnut Canyon NM - Sedona - Glendale - Saguaro NP - Chiricahua NM - White Sands NM - Valley of Fires SP - Tent Rocks NM - Bandelier NM – Santa Fe - Petroglyph NM - El Morro NM – Gallup - Petrified Forest NP - Flagstaff - Sunset Crater Volcano NM - Wupatki NM - Marble Canyon - Grand Canyon NP North Rim - Page - Glan Canyon Boat Tour - M..
하루의 휴식기를 갖고 다시 출발하는 로드트립은 데쓰밸리와 휘트니 마운틴라스베가스를 출발하여 데쓰밸리 국립공원으로 가는 길은 풍경 자체가 낯설기도 했지만 제대로된 사막 기후를 느끼게 해준다잠시 머문 데쓰밸리 정션에서 그 열기를 체험하자 일행들 모두가 빨리 보고 빨리 나가자 재촉한다나야 두번째 방문으로 이번 길에는 190번 도로를 따라 단테스뷰에서 배드워터를 조감하고 자브라스키 포인트를 보고 스토브파이프 웰스를 거쳐 론파인으로 빠져 나간다 이전 데쓰밸리 여행기는 여기를 약 500킬로에 다섯시간의 운전시간 결코 만만한 일정이 아니다 빨간 화살표가 우리가 진행할 방향이다 간단하게 데쓰밸리를 설명하자면죽음의 계곡 데쓰벨리(Death Valley)캘리포이나주와 네바다주에 걸쳐 있는 데쓰밸리 국립공원은 여름 최고 기..
오늘은 이동거리가 짧은 대신에 각자의 체력에 맞춰 자이언캐년 트래킹에 나섰다이동거리 174킬로 2시간 15분으로 야후가 알려준다9번 도로를 따라 자이언 국립공원의 동문으로 들어가자 자인언 캐년의 멋진 모습을 볼수 있는 짧은 코스의 캐년 오버룩 트래일로 시작했다 500피트의 짧은 거리지만 캐년의 전체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어서 일찍 도착하지 않으면 주차할 곳이 없어 그냥 지나칠 수 밖에 없는 곳이다조망 포인트에 이르면 계곡으로 F1 트랙같은 아름다운 도로와 자이언의 멋진 봉우리들이 반겨준다건너편으로는 크래커보드 메사는 이름처럼 봉우리에 체크 패턴이 새겨져 있는데 빗물이 장시간에 흐르면서 만들어진 패턴이다동문을 지나서 터널을 나오면 하늘에서 보던 붉은 트랙이 나오는데 이 길이름이 자인언 마운틴 카멜 하이웨이..
한동안 잊어버렸던 여행기를 다시 시작합니다 수십기가의 동영상과 정리한 사진들을 다시 찾아 오늘부터 올려 봅니다 브라이스캐년 국립공원(Bryce Canyon National Park)은 이 지역의 아름다운 경치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1923년 준국립공원으로 지정됐고, 5년후인 1928년 국립공원으로 승격됐습니다. 이 공원의 면적은 150여 km2 에 남북으로 34km의 긴 지역에 잘 포장된 도로가 공원 전체에 깔려 있어 13개의 전망대에 접근성이 아주 뛰어납니다. 흔히 자이언 국립국립공원은 남성적이다 표현하며 브라이스캐년을 여성으로 비유합니다 수만개의 셤세한 첨탑을 가진 반원형 극장 형태는 모두 물의 힘으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기묘한 첨탑은 바다 밑에 있을때 토사가 쌓여 형성된 암석이 융기가 되어 지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