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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지구촌산책
밸리 오브 화이어 주립공원(Valley of Fire State Park) 라스베가스에서 15번 하이웨이를 타고 북동쪽으로 73킬로미터 50분 거리에 있다 크리스탈에서 169번 도로를 빠져나가면 붉게 녹슨 Valley of Fire State Park 표지판과 만난다 이곳은 네바다 주립공원으로 미국립공원 패스는 사용할 수 없고 따로 입장료를 받는 곳이다 무인시스템으로 입장료 10불(?)을 자율적으로 내고 들어가야 한다 검사를 하진 않지만 만약에 걸리면 벌금이 있을 듯... 붉은 돌무더기가 레드락 캐년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새로 도로포장을 해서 쾌적한 드라이브 코스에 차량도 많지 않아 데이트 하기에 좋은 곳이다 가까운 트레일 코스를 따라 가볍게 산책할 수도 있어 간단한 준비물만 챙기면 된다 운동화나..
붉은 사암의 땅 라스베가스의 다른 모습 래드락캐년 래드락 캐년(Red Rock Canyon) 다음날 잠이 덜깬 아내를 재촉해 다시 레드락 캐년으로 향했다. 입장료 차 한대당 5불. 어제와 느낌이 전혀 다른 모습이다 아침의 강렬한 햇살을 받아 붉은 돌산이 빛을 발한다. 몇겁의 세월이 흘러야 이런 모습이 될까 붉은 사암이 단층을 이루고 다시 압력을 받아 중간에 끼어 오랜 풍화작용으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는 설명이다 아침 태양이 실루엣을 만들어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붉은 사암에서 기가 나온다고 해서 기를 받는 중이다 공원내 잘 닦겨진 순환도로를 따라 드라이브와 사진촬영을 하며 맑은 공기를 마셨다. 이 계곡에서 해년마다 사망사고가 난다는 안내문을 보고 쉬운 트레일 코스를 따라 걷는다 트레일 코스를 벗어나..
데쓰밸리를 떠나 라스베가스로 향하는 길은 두시간 반, 마일로는 150마일 유량 게이지를 보니 한 두 눈금 남아 있기에 마을이 나타나면 주유를 할 요량으로 출발했는데 웬걸 기름은 간당간당 한데 마을이 나타나지 않는다. 옆지기에게 말은 안했지만 이런 황량한 벌판에서 기름이 떨어진다면…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이다. 지도상에 마을 이름이 없으면 주유소가 없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도움이 될듯... 다행히 게이지에 불이 들어 오기전 마을이 나타나 가득 주유를 하고 석양 속을 달려 간다. Pahrump를 지나 직선 도로 32마일은 운전자에게 질주본능를 깨어주는 환상적인 길이다. 끝이 보이지 않는 직선 도로를 따라 마운틴 스프링스 계곡까지 달리다 보면 시속 90마일을 훌쩍 넘겨버린다. 자로 줄을 그어논 듯한 160번를 ..
이 여행기는 2010년 4월 5일 시작하여 5월4일 한달간 미국 방문중에 쓴 일기 형식의 여행기이다 오래전 야후 블로그에 올렸던 여행기 이지만 야후의 블로그 폐쇄로 기억을 더듬어 티스토리로 옮겨 오는 중임을 알린다 또한 미국 랜트카 여행을 준비 중인 블로거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도와 길을 안내한다 아는 분들이야 여유로운 여행이 되겠지만 경험해 보지 못한 낯선 곳으로 여행은 긴 터널을 들어설 때와 같은 두려움이 있기 마련이다 오랜지 카운티 존웨인 공항 알라모 지점에서 랜트카 시보레블랙 HHR을 선택 길을 나선다 랜트카는 공항 카운터에서 빌리면 좀더 비싸게 받는 경우가 많다 꼼꼼하 챙겨 보시길... HHR은 겉모양이 특이해 선택 했는데 창문이 작아 답답한 느낌이 들어 뷰가 좋지 않다는 아내의 평이다 내비를 ..
헌팅턴비치(Huntington Beach) 부에나 팍에서 39번 비치길을 따라 남쪽으로 내려가면 바다와 만나게 됩니다 바로 그곳이 서핑으로 유명한 헌팅턴 비치입니다 매년 여름 이곳에서 서핑 대회가 열립니다 바다는 안개가 자욱하게 깔려 잘 보이지도 않는데 멀리서 파도를 타고 해변으로 들어오는 서퍼가 있습니다 똑딱이 카메라가 아쉽기만 합니다 철지난 바닷가는 황량하기만 합니다 모래 사장엔 이름모를 식물(캘리포니아 해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식물인데 이름은?) 잔디처럼 깔려있습니다 안개가 걷히지 않아 예쁜 집들이 모여 있는 주택가로 들어 갔습니다 아파트는 한채도 없고 개성 따라 지은 예쁜 집에 화려한 꽃들이 만발합니다 이곳도 가끔은 산책 나온 강아지가 무단으로 똥을 싸고 가나 봅니다 경고 표지판이 재밌습니다 피어..
오늘은 차를 두고 대중교통으로만 롱비치 구경에 나섰습니다 부에나 팍(Buena Park) 역에서 LA 시내로 들어 가는 열차를 타고 유니언 역에서 내립니다 이곳에 사는 지인이 저를 보고 하는 말 자기네도 한번도 타보지 못한 기차에 지하철로 롱비치에 다녀 왔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잃을 것이 없으면 두려움도 없나 봅니다 강도를 만나려면 겉보기에 돈이 많아 보여야 하는데 제 모습이 강도와는 안어울리나 봅니다 오랜지 카운티 부에나 팍 메트로 링크 스테이션 전경입니다 정차하는 열차가 많지 않은 작은 역이지만 참 예쁘죠 열차가 도착하기 까지 시간이 좀 남아 이곳 저곳 사진에 담아 봅니다 2010년 기준의 열차 시간표 입니다 비싼 인건비 탓인지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안내판만 잘 읽으면 이용하는데 어렵지 않아요 먼..
오늘의 행선지는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과 해양스포츠의 천국 말리부 주변을 둘러 보고 귀환하는 코스 입니다 네비게이션이 없는 관계로 미리 지도에서 도상 연습을 합니다 LA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곳에 산타모니카 마운틴스가 있습니다 몇개의 산악군으로 이루어진 산맥으로 미대륙의 서쪽 끝 태평양과 맞닿은 곳입니다 그곳에 황량한 LA 주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Malibu CreeK State Park)이 있습니다 전문 산악코스를 비롯 승마와 싸이클링 등산 하이킹 등 야외 활동을 하는데 최적의 장소입니다 가장 쉬운 룩아웃 트레일(Look Trail)을 따라 걷다 보니 깊은 계곡 사이로 물을 막아 호수가 있습니다 산타모니카 산맥을 가로 지르는 도로에 한무리의 싸이클족들이 힘들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