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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서쪽 말리부 해안을 가다 본문

미국여행/2009 미국여행

LA 서쪽 말리부 해안을 가다

밤주막 2012. 11. 15. 15:04

 

 

오늘의 행선지는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과 해양스포츠의 천국 말리부 주변을 둘러 보고 귀환하는 코스 입니다

네비게이션이 없는 관계로 미리 지도에서 도상 연습을 합니다

LA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곳에 산타모니카 마운틴스가 있습니다

몇개의 산악군으로 이루어진 산맥으로 미대륙의 서쪽 끝 태평양과 맞닿은 곳입니다

그곳에 황량한 LA 주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Malibu CreeK State Park)이 있습니다

전문 산악코스를 비롯 승마와 싸이클링 등산 하이킹 등 야외 활동을 하는데 최적의 장소입니다

가장 쉬운 룩아웃 트레일(Look Trail)을 따라 걷다 보니 깊은 계곡 사이로 물을 막아 호수가 있습니다

산타모니카 산맥을 가로 지르는 도로에 한무리의 싸이클족들이 힘들게 산을 넘고 있는데 열받게 바이크 한대가 광음을 내며 지나갑니다

 

 

 

 

 

 

 

 

 

 

트래일 마치고 나도 산을 넘어 태평양으로 향합니다  산새가 험한 곳에 길을 만들어 조심운전은 필수

신호등에서 대기 중에 귀여운 학생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카메라를 들이대자 반갑게 포즈를 취하는데 젊음이 느껴지는군요

 

 

 

 

태평양을 해안선으로 하는 미서부의 끝길인 하이웨이 1번 도로를 드라이브하다 보면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멋진 비치들 약간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깨끗하게 정리된 비치에서

즐기는 바베큐는 이곳 사람들에게는 행복한 시간입니다

풍광에 취해 점심 먹는 것을 잊었는데 허기가 지는 걸 느낍니다

 

 

 

 

 

 

 

 

 

 

 

뷰포인트에 주차된 노란색 차를 만났다 운전자는 혼자서 고독을 씹고 있는 여인이었는데

혼자인 나와 잘 어울릴 수 있건만 서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아쉬움만 남습니다

약속하지 않았는데 한적한 두곳에서 만났습니다

 

 

 

구불구불한 퍼시픽 하이웨이의 직선 코스에서 또 한무리의 바이크족을 만났습니다

굉음을 내며 묘기를 부리는데 위험해 보였지만 무리의 리더는 발 만으로도  바이크를 타더군요

원숭이도 나무에서 떨어질때가 있다는데...성조기를 뒤에 꽂은 모습에 한국의 폭주족들을 떠올랐습니다

 

 

 

 

 

탁트인 태평양의 바람이 거칠게 파도를 몰아 옵니다

11월말인데도 아직까지 해양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해안선이 붐빕니다

내게 아직까지 낯선 스포츠 카이트보딩을 즐기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커다란 연을 띄워 바람과 파도를 이용해 카이트보딩의 매력에 나도 경험해 보고 싶었지만

수영도 못하는 내가 할수 있는 스포츠가 아닌 듯 합니다 그저 부러워만 하다 발길을 돌립니다

 

 

 

 

 

모래언덕의 포인트 돔(Point Dume)에 도착했습니다

태평양의 거센 바람이 만든 모래 언덕 사이로 걷기 쉽게 다리를 만들어 놓았습니다

손바닥 보다 큰 선인장이 듬성듬성 반짝입니다 언덕에 올라 시원한 풍광과 마주 하지만 혼자만의 여행이 아쉽습니다

사진 한장 남긴게 없으니...

 

 

 

 

 

 

 

다시 남쪽으로 내려오다 예쁜 간판 하나가 눈에 띕니다

말리부 라군 뮤지엄(Malibu Lagoon)과 아담슨 하우스(Adamson House)입니

잘 가꿔진 정원에선 결혼식이 열리고 있습니다

미리 단체 예약이 되어 일반인들은 출입을 막아 초대받지 못한 저는 내부로는 들어 갈 수 없었고 결혼식 프로연만 스케치 합니다

신랑 신부님 부디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축하해요

이곳 오픈시간은  수요일부터 토요일 11시부터 오후3시까지 입니다

 

 

 

 

 

 

 

 

 

 

남쪽으로 좀더 내려 오자 멀리 잔교 하나가 나왔다

말리부 스포츠 피싱 피어다.  잔교(Pier)에는 낚시하는 사람들을 위해 시설들이 잘 되어 있고

워낙 깨끗해서 흔한 낚시터의 비릿내도 나지 않는다

낚시 면허가 있어야만 낚시를 할 수 있기에 잘 관리되는 것 같다 이런 점은 우리도 배워야 하지 않을까...

이곳에서 카메라 밧데리가 수명을 다했다 미리 여분의 밧데리를 준비해야 했건만...

다음의 행선지 란초 팔로스 베르데스(Rancho Palos Verdes)는 캘리포니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로 소문난 곳입니다

아름다운 등대가 있고 멋진 정원 맑은 날에는 멀리 카탈리나 섬이 눈에 들어 오는 곳입니다

어느덧 해는 태평양 너머로 지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보는 석양이 정말 아름다운데 다음 기회에

다시 와서 카메라 담아야 겠군요

 

 

 

 

 

 

총 운전거리 260여 킬로 운전시간 3시간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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