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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2009 미국여행

대중교통으로 LA에서 롱비치를 간다

밤주막 2012. 11. 16. 16:36

오늘은 차를 두고 대중교통으로만 롱비치 구경에 나섰습니다

부에나 팍(Buena Park) 역에서 LA 시내로 들어 가는 열차를 타고 유니언 역에서 내립니다

이곳에 사는 지인이 저를 보고 하는 말 자기네도 한번도 타보지 못한 기차에 지하철로

롱비치에 다녀 왔다고 혀를 내둘렀습니다 잃을 것이 없으면 두려움도 없나 봅니다

강도를 만나려면 겉보기에 돈이 많아 보여야 하는데 제 모습이 강도와는 안어울리나 봅니다

오랜지 카운티 부에나 팍 메트로 링크 스테이션 전경입니다

 

 

 

정차하는 열차가 많지 않은 작은 역이지만 참 예쁘죠

열차가 도착하기 까지 시간이 좀 남아 이곳 저곳 사진에 담아 봅니다

2010년 기준의 열차 시간표 입니다

비싼 인건비 탓인지 무인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안내판만 잘 읽으면 이용하는데 어렵지 않아요

 

먼저 설명문을 잘 읽어 봅니다

타려는 기차와 시간을 확인하여 선택합니다

돌아오는 편을 선택합니다...왕복이 훨씬 쌉니다

금액에 맞도록 돈이나 카드로 지불하면 티켓이 나옵니다 검표는 하지 않지만 꼭 소자해야 합니다 가끔 검표도 하더군요

 

메트로 링크를 이용하면 LA까지 40분이 채 걸리지 않으니 가장 빠른 교통편이기도 하죠

요금은 왕복으로 사면 좀 더 싸게 살수 있습니다 편도7불 왕복 1150센트

브에나팤 역을 경유하는 버스는 썬셑비치에서 플러튼(Fullerton)을 오가는 21번 헌팅턴비치에서 플러튼을 오가는 25,29번 입니다

 

브엔나팍 열차 시간표

 

 

자세한 시간표는 요기를 참조하세요  http://railtorail.org/content.php?sub=Schedules

 

 

 

 

 

출근 시간이 지나서인지 기차 안은 빈자리가 많습니다

바깥 구경을 하다보니 40분 만에 로스엔젤레스 유니언 역에 내렸습니다

일단 역사를 둘러보고 지하철 노선을 확인합니다

먼저 지하철로 피코(Pico)에서 내려 다운타운과 자바시장을 둘러 볼 예정입니다

 

                                                                                  LA 유니언 역입니다

 

 

 

스테이플 센타는 피코 역 맞은편에 있는 거대한 경기장입니다 NBA의 레이커스와 클리퍼스의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농구 뿐만 아니라 각종 실내스포츠와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김연아 선수가 세계피겨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주변으로 먹거리와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전설적인 농구선수 매직 존슨과 LA출신 권투선수 오스카 델라 호야의 동상 앞에서 기념 촬영들을 합니다만 전 혼자라 남긴 사진이 없네요

 

 

 

 

자바시장(정식 명칭 fashion district-jobber)은 우리나라 동대문 시장 같은 곳으로 평일에는 도매 주말에는 소매도 하는 곳입니다

주로 맥시칸이나 남미 사람들을 공략하는 상품으로 우리와 맞지 않은 상품이 많지만 잘만 고른다면 10불에 4개씩 티셔츠를 살수 있는 곳입니다

시장 조사차 둘러 보긴 했는지 예전보다 경기가 않좋은지 사람들도 뜸하고 활기도 없었습니다

이곳 경기가 한국까지 미친다고 하니 경기가 빨리 좋아져야 할텐데...

 

 

 

다시 피코 역으로 돌아와 롱비치행 전철을 기다립니다

전철 안에서 하지 말아야 할것들을 그림으로 보여줍니다 벌금 때문에 잘 지켜지고 있습니다

 

LA에서 롱비치로 가는 방법

지하철
다운타운에서 메트로 블루라인(Metro Blue Line)을 타고 롱비치 트랜짓에서 하차 약 1시간 소요

MTA 버스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에서 232번을 타고 약 50분 소요, 다운타운에서 MTA 버스60, 360번을 타고 약 1시간 20분 가량 소요

 

 

 

 

롱비치는 LA 남쪽에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20세기 초 로스앤젤레스가 발전함에 따라 항구의 정비와 공장 건설이 추진되어 이후 석유가 발견되면서 근대 공업지로서의 면모도 갖추게 되었습니다

미국에서 물동량이 가장 많은 항구도시중 하나로 로스엔젤레스의 외항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포항과는 자매도시입니다

롱비치 트랜짓에 내려 롱비치를 운행하는 트랜짓 패스포드 라인을 확인합니다

4개의 라인으로 버스는 무료이나 수상버스인 아쿠아 버스와 아쿠아 링크는 돈을 받습니다

아직까지 튼튼한 다리를 가진 저는 무작정 걷기 시작합니다

 

레인보우 하버 THE PIKE 쇼핑센터

수족관과 극장 레스토랑 쇼핑센타가 몰려 있는 곳입니다

 

 

 

 

 

 

 

 

 

 

 

SHORELINE VILLAGE

물위에 떠있는 레스토랑과 상가로 가득한 단지인 쇼어라인 빌리지 주변 경관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파커스 등대의 아름다움에 빠져 봅니다

 

 

 

 

 

 

 

 

배를 타고 롱비치 앞바다로 나갔습니다

1934년 영국에서 건조되어 대서양을 건너던 호화 여객선인 퀸 메리호가 웅장한 모습으로 정박되어 있습니다

운행이 중지 된 후 롱비치 시에서 인수 박물관과 호텔 레스토랑으로 운영하여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로 탈바꿈 했습니다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니 롱비치의 전체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갈매기들이 유람선을 따라 높이 날아 올라 포즈를 취하는군요

 

 

 

 

유도등에서 일광욕을 하는 물개들과 펠리칸들이 한가롭게 놀고 있네요

작은 유도등에 서로 겹쳐 누운 모습이 우스꽝스러운데 총 몇 마리 일까요?

 

 

 

멀리 콘테이너가 가득히 쌓여 있는 롱비치 항이 보입니다

엄청난 크기의 화물선들이 하역을 기다리며 대기중입니다

한시간여의 항해를 끝내고 올때와 반대로 서둘러 유니언 역으로 갑니다

 

 

 

 

 

 

 

 

 

브에나팍으로 가는 메트로링크의 평일 마지막 기차가 630분으로 이 기차를 놓치면 집으로 돌아 오는 교통편은 비싼 택시 밖에 없답니다

오늘도 무사히 홀로 여행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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