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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안의 땅 라스베가스 밸리 오브 화이어 본문

미국여행/2010 미국여행

인디안의 땅 라스베가스 밸리 오브 화이어

밤주막 2012. 11. 19. 12:04

밸리 오브 화이어 주립공원(Valley of Fire State Park)

 

 

 

 

라스베가스에서 15번 하이웨이를 타고 북동쪽으로 73킬로미터 50분 거리에 있다

크리스탈에서 169번 도로를 빠져나가면 붉게 녹슨 Valley of Fire State Park 표지판과 만난다

이곳은 네바다 주립공원으로 미국립공원 패스는 사용할 수 없고 따로 입장료를 받는 곳이다
무인시스템으로 입장료 10(?)을 자율적으로 내고 들어가야 한다 검사를 하진 않지만 만약에 걸리면 벌금이 있을 듯...

 

 

 

붉은 돌무더기가 레드락 캐년과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새로 도로포장을 해서 쾌적한 드라이브 코스에 차량도 많지 않아 데이트 하기에 좋은 곳이다
가까운 트레일 코스를 따라 가볍게 산책할 수도 있어 간단한 준비물만 챙기면 된다

운동화나 등산화 장갑 약간의 물 만 있으면 OK

 

 

마치 호랑이가 입을크게 벌리고 포효하는 것 같지 않은가

 

 

 

 

 

방문자 센타

아울렛에서 구입한 트레킹 신발이 지면에 착착 달라 붙는 느낌이다. 바위가 미끄럽지 않지만 조심은 필수 

키를 훨쩍 넘는 선인장

인간이 흉내낼 수 없는 자연의 조각품들

 

이곳은 인디안의 땅이다 하긴 미대륙 전체가 인디안의 땅이었지만 특별히 이곳을 인디안의 땅이라 내가 부르는 것은 이곳에서 처음

인디안의 언어를 만났기 때문이다

인디안들이 그들만의 상형문자로 여기 저기 흔적을 남겨두었는데 그들은 여기서 무얼 먹고 뭘하며 살았을까
물도 귀한 이런 곳에도 사람이 살았다니...

 

한무리의 사람들이 소때를 몰고 어디론가 갔다 뭐 이런뜻 아닐까...방문자 센터에 가면 상형문자를 해독해 놓았다

 

풍화작용으로 생긴 조각들 해골 같은 이미지

 

어째서 좋은 땅 놔두고 이런 사막 한가운데 돌맹이만 가득찬 이런 곳에 터전을 잡았을까
인디안 그들은 자유로운 영혼이라 멋진 자연과 동화되어 살기 위해 이런 곳을 택하진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영화에선 말을 타고 짠 하고 나타나던데 우리는 맨몸으로 인디안 흉내내어 이돌 저산을 오르내리느라 손바닥이 다 헤졌다

 

이곳은 래드락 캐년과 반대 방향이라 저녁 무렵의 경치가 멋있었다

취미가 사진 촬영이라면 석양의 화이어 밸리야 말로 최고의 출사장소가 될 것이다

늦은 점심을 먹고 출발해 오후 3시쯤 도착했다

불게 타오르는 석양 속의 화이어 밸리를 해가 질 때까지 구경을 하고 미드 호수까지 들어 갔지만
어둠 속에 불빛 하나 없어 차를 돌려 나왔다

해가 지고나선 인적이 거의 없어 네비게이션이라도 고장이 난다면 길을 잃기 딱 좋다
말은 안했지만 어두컴컴한 도로를 말없이 달리는 동안 겁도 많이 났다

 

 

 

이곳의 지명이 된 화이어 밸리 입니다 마치 불이 타오르는 듯 느껴지나요?

 

 

 

 

 

 

 

석양의 밸리 오브 화이어 강추 입니다

 

 

 

 

 

 


사막 한가운데 밤하늘을 본 적이 있는가 정말 은하수가 쏟아진다

글로 아무리 설명한들 아름다운 광경이 상상이 되겠는가...
그렇다고 작은 카메라에 담겨질리도 만무하지만 그래도 흔적이라도 남기려 애를 쓴다

라스베가스를 여행 한다면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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