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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지구촌산책
오늘의 미션은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런던타워를 보고 도버해협을 건너 프랑스 파리로 입성하기 민박집 주인아저씨와 숙박비 정산하고 오후에 유러스타를 타고 파리로 가야 하기에 짐을 가지고 이동하 기로 했다. 짐이라 해봐야 작은 여행가방 하나와 식구수 만큼의 배낭이 전부 인지라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모든 짐을 가지고 나왔건만 이것이 문제가 되어 하마터면 테러리스트로 몰릴 번 헸다. 런던타워(벽이 하얗다고 해서 화이트성이라고도 함)는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짐보관소가 없었다 그래서 모든 짐을 들고 런던타워를 입장해야 했다 입장료 어른 이만칠천원 어린이 만팔천원. 가방 하나에 쑤셔넣은 짐의 무게가 제법 되기에 끌고 다녔지만 화장실까지 끌고 갈 수 없어서 사람 없는 벤치에 두고 뱃속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
비 / 김세환 우리 처음 만난 날 비가 몹시 내렸지 쏟아지는 빗속을 둘이 마냥 걸었네 흠뻑 젖은 머리에 물방울이 돋았던 그대 모습 아련히 내 가슴에 남아있네 먹구름아 모여라 하늘까지 모여라 소낙비야 내려라 천둥아 울리렴 오늘 비가 내리네 추억처럼 내리네 내 가슴에 내리네 눈물처럼 내리네 먹구름아 모여라 하늘까지 모여라 소낙비야 내려라 천둥아 울리렴 오늘 비가 내리네 내 가슴에 내리네 눈물처럼 내리네 추억처럼 내리네 눈물처럼 내리네 눈물처럼 내리네
내님의 사랑은 / 양희은 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봄바람에 아롱대는 언덕 저편 아지랑이 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푸른 물결 흰 파도 곱게 물든 저녁노을 사랑하는 그대여 내품에 돌아오라 그대없는 세상 난 누굴위해 사나 우~~~우~~~~~ 내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가을바람에 떨어진 비에 젖은 작은 낙엽 내 님의 사랑은 철따라 흘러간다 새하얀 눈길위로 남겨지는 발자욱들 사랑하는 그대여 내품에 돌아오라 그대없는 세상 난 누굴위해 사나 우~~~우~~~~~ 사랑이 깊으면 외로움도 깊어라
네 꿈을 펼쳐라 / 양희은 네 꿈을 펼쳐라 네 꿈을 펼쳐라 꽃신 신고 오는 아지랑이 속에 내 님아 네 창을 열어라 네 창을 열어라 파란하늘 가득 고운 꿈을 실고 날아라 네 맘을 열어라 네 맘을 열어라 작은 우리 사랑 모든 아픔 어루만지리 네 꿈을 펼쳐라 네 꿈을 펼쳐라 꽃신 신고 오는 아지랑이 속에 내 님아
거치른들판에푸르른솔잎처럼 / 양희은 저들에 푸르른 솔잎을 보라 돌보는 사람도 하나 없는데 비바람맞고 눈보라쳐도 온누리 끝까지 맘껏 푸르다 서럽고 쓰리던 지난날들도 다시는 다시는 오지 말라고 땀흘리리라 깨우치리라 거치른 들판에 솔잎 되리라 우리들 가진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가 끝내 이기리라 우리 가진것 비록 적어도 손에 손 맞잡고 눈물 흘리니 우리 나갈길 멀고 험해도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기리라
런던아이 탑승 평소에 고소 공포증이 있었던 나는 별로 타고 싶지 않았건만 놀리는 아들과 마누라 땜시 할 수 없이 탄 런던아이 정말 멋있었다 변덕스런 영국의 날씨지만 이시간 만큼은 맑게 개어 런던 시내가 한눈에 들어 온다 기억에는 한 40여분 걸려 한바퀴를 도는 것 같은데 어른 이만삼천원 아이 반값 서서히 어둠이 깔리면서 런던 시내가 불을 밝힌다 런던의 유명한 건물들이 조명을 켜기 시작하자 장관이 펼쳐진다 비싼 입장료가 아깝지 않았다 보기 보다 넓은 런던아이 안은 20여명이 족히 타고도 남을만큼 크다 정점에 오르면 템즈강을 따라 펼쳐진 런던의 야경을 볼 수 있다 그중 최고의 야경은 국회의사당과 유로스타의 출발지 워터루역이다 높이에 따라 변하는 야경을 감상하다 보니 40여분의 시간이 훌쩍 지나가고 런던은 밤..
런던에서의 셋째날 벌써 피곤이 쌓이는지 아침에 일어나는 게 쉽지 않다. 그래도 일정상 오늘은 런던시내 관광이다 오늘의 미션 빅벤 버킹엄궁 켄싱턴궁 대영박물관 트라팔가 광장 저녁에 런던아이 탑승후 안전하게 귀가 배낭여행의 묘미란 내맘대로 일정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인데 일정을 너무 타이트하면 수박 겉핥기가 될 수 있다. 대영박물관은 파리의 루브르, 바티칸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유럽 3대 박물관중 하나이다.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며 영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대부분 영국의 힘이 막강할 당시에 세계 각지에서 전리품으로 수집한 것이 이렇듯 방대한 유물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따라서 영국의 고대유물보다는 다른 나라의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으니 엄밀히 말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