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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지구촌산책
두 아들을 둔 어머니가 장날 시장에서 사과를 한바구니 사오셨습니다 사과 중에는 좋은 것도 있지만 벌레 먹은 것도 있었입니다. 어머니는 두아들이 어떤 사과부터 먼저 먹는가 하고 유심히 관찰했습니다. 큰 아들은 열개 중에서 제일 좋은 것부터 골라 먹고 다시 남은 것중 가장 좋은 것을 골라 먹고 나쁜 것은 맨 나중에 먹었습니다. 결국 큰 아들은 사과 열개를 먹는 동안 가장 좋은 사과만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둘째 아들은 골라서 먹는 방법이 좀 달랐습니다. 열개의 사과 중에서 제일 나쁜 것부터 먹고 좋은 것을 남겨 두었습니다 다음에 먹는 사과도 남은 것중 가장 상한 사과를 먹고 좋은 사과는 남겨 두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둘째 아들은 열개의 사과를 다 먹었지만 한번도 좋은 것은 먹지 못하였습니다 이 어머니는 두아들 ..
상상으로 끝나겠지만 에펠탑은 걸어서, 세느강은 헤엄치며 볼 수 있다면... 에펠탑은 1889년에 개최된 파리 만국박람회의 상징으로 에펠에 의하여 건조 아랫면은 사방 126m, 높이 300m. 7300톤의 강재가 쓰여진 19세기 후기의 최고층 건축물로 건축된 후 곧 파리의 명물이 되었다 하지만 완공 당시에는 파리의 경치를 해친다 하여 예술가와 지식인의 비판을 받기도 했다. 오르는 높이에 따라 입장료가 차등 최고층까지가 당근 제일 비쌌는데 얼마였는지 기억이 가물가물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걸어서도 올라 갈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아마 걸어 올라 갔다가는 여행은 파리에서 종쳐야 하지 않을까.. 파리 중심을 유유히 흐르는 세느강(센강)을 보면서 서울의 한강을 떠올렸다 아기자기한 센강의 다리와 무미건조한 한강의 대..
여섯째날 인터넷 여행 동호회 팀이 싸움을 했는지 40일 예정의 여행에서 삼일만에 서로 일정을 따로 잡는다 배낭여행이 서로의 속내를 모르는 사람과 가능한 일이겠는가 여행을 하다보면 함께 사는 가족 마저도 가끔 트러블이 생기는데… 남자는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민박집에 남았고 여자는 우리가족과 같이 파리 관광에 나섰다 파리 중심을 흐르는 세느강 시테섬에 있는 노틀담 성당을 찾았다 안소니 퀸이 주연으로 나왔던 노틀담 곱추와 이 성당이 연관이 있는지 모르지만 이 성당은 보는 방향에 따라 전혀 다른 느낌의 모습이 특징이다 T 파리의 상징 개선문과 세계의 탑브랜드가 줄지어 있는 샹젤리제 거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루비똥 매장에 들려 명품 구경으로 눈을 높이고는 서둘러 나오는데 괜히 들어 갔나 보다 이것 저것 둘러 보는..
두개의 작은별 / 윤형주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별빛에 물들은 밤같이 까만 눈동자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아침이슬 내릴 때까지 별이 지면 꿈도 지고 슬픔만 남아요 창가에 지는 별들의 미소 잊을 수가 없어요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별빛에 물들은 밤같이 까만 눈동자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아침이슬 내릴 때까지 라라라 랄랄랄 지난 겨울 눈 내리던 창가에 앉아서 단둘이 나눈 영원한 약속 잊을 수가 없어요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 아침이슬 내릴 때까지 라라라 랄랄랄
한번쯤 / 송창식 한번쯤 말을 걸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붙여오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가오는데 왜 이렇게 망설일까 나는 기다리는데 뒤돌아보고 싶지만 손짓도 하고 싶지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기다려봐야지 한번쯤 돌아서겠지 언제쯤일까 언제쯤일까 겁먹은 얼굴로 뒤를 돌아보겠지 시간은 자꾸 가는데 집에는 다 왔을텐데 왜 이렇게 앞만보며 나의 애를 태우나 말 한번 붙여봤으면 손 한번 잡아 봤으면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천천히 걸었으면 천천히 걸었으면 천천히 걸었으면
푸르른 날 / 송창식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끝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드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저기 저 가을 끝자리 초록이 지쳐 단풍 지는데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오면 어이하리야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내가 죽고서 네가 산다면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토함산 / 송창식 토함산에 올랐어라 해를 안고 앉았어라 가슴속에 품었어라 세월도 아픔도 품어버렸어라 터져 부서질듯 미소짓는 님의 얼굴에는 천년의 풍파세월 담겼어라 바람 속에 실렸어라 흙 속에 남았어라 님들의 하신양 마음속에 사무쳐서 좋았어라 아하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받쳐라 산산히 가루져 공중에 흩어진 아침 그 빛을 기다려 하늘을 우러러 미소로 웃는 돌이 되거라 하늘 향해 뻗었어라 해를 향해 올렸어라 팔을든채 이대로 또다시 천년을 더 하겠어라 세월이 흐른뒤 다시 찾는 님 하나 있어 천년 더한 이 가슴을 딛고 서게 아하 한발 두발 걸어서 올라라 맨발로 땀흘려 올라라 그 몸뚱이 하나 발바닥 둘을 천년의 두께로 떠받쳐라 산산히 가루져 공중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