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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일기

[프랑스/파리] 무료로 박물관을 순례하다

밤주막 2011. 2. 22. 17:35

다섯째날


아이와 아내의 질책에 일어나 보지만 전날 마신 와인으로 콘디션이 좋지않아 아내와 아들을
먼저 루브르박물관에 보내고 오후에 만나기로 약속을 한다


잠으로 술을 깨보려 다시 잠을 청하고 12시를 넘겨 일어났다
라면으로 빈 속을 달래보지만 속은 거북하기만 하고...


여행중에 지나친 음주는 여행을 망치게 됨으로 주당들은 조심해야


혼자서 루브르박물관으로 갔지만 먼저간 가족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결국은 미리 정해논
약속 장소에 시간 맞춰 가서 합류했다. 거기서도 욕 디지게 먹었다.


하긴 매달 첫번째 일요일이 박물관 무료라 아침 일찍부터 서둘러 다니기로 해놓고 혼자 술병났으니
욕먹어도 싸지.


파리여행이 두번째라 조금은 흥미가 덜한것도 이유가 될까.


루브르박물관

다빈치코드의 무대 루브르에서 가장 유명하다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와 밀로의 비너스


밀로의 비너스를 보고 밀로라는 작가를 존경한다는 사람들이 가끔 있다는데...ㅋㅋㅋ


비너스를 제작한 작가는 알려져 있지 않고 밀로스 섬에서 발견되어 붙여진 이름임을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비너스)로 추정되어 밀로의 비너스라 불리우는 이 작품은 헬레니즘

그리스
미술의 총채라 할 정도로 이상적인 얼굴과 신체의 비례 곡선미로 사랑받고 있다


루브르에서 몽마르트로 이동 샤크레쾨르 성당과 몽마르트의 화가들을 보러 나섰다


파리의 지하철은 무지 복잡해서 표지판을 잘 보고 다녀야 한다 가장 쉬운 방법은 노선번호와


각노선의 종점을 기억하면 목적지까지 실수없이 갈수있다 불어가 낯설어서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다


비잔틴 양식의 세개의 돔으로 이루어진 이 성당은 몽마르트 언덕에 세워져 파리시내가 잘 보인다


얼마전에 왠 미친놈이 성당 지붕에 페인트를 뿌려 벌겋게 자국이 남아 있다


성당 옆길을 돌아서 오르면 그 유명한 파리의 화가들이 그림을 그리고 있다

가격도 적당해서
하나

사고 싶었지만 아직 남은 여정이 많아 포기하고 엽서 몇장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다


몽마르트에서 무랭루즈까지 가는 길에는 남자들이 좋아하는 홍등가가 있다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객은
피해 가야 한다.

섹스샵부터 시작해서 라이브 공연장 등등 있는데 특히 바가지가 심한 악명 높은 곳이니


왠만하면 눈요기로 보기만 할 것.

어떻게 잘 아냐구요? 예전에 혼자서 구경 갔더니만 왠 여자가 다가와
샴페인 한잔 사주세요

하면서 접근하더라구요. 근데 그 비용이 어마어마 한다는 사실


궁금한 분은 갠적으로 멜 주세요


내려오는 길에 하겐다스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었는데 저녁값이다.

맛있긴 한데 한번으로 족해야 할 듯.


어느새 아빠는 짠돌이가 되어 가고 있었다


피카소 미술관과 파리의 옛 호텔들을 재현해 놓은 미술관(이름 기억이 안나지만 좋은 곳)

끝으로
오늘의 박물관 순례를 마침.


참 피카소미술관은 찾기도 어려웠지만 피카소의 걸작품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보았다는데 의의를 갖고…오늘은 무지 피곤하군...



마지막 사진 Musee Carnavalet에서는 파리의 옛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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