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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충우돌 유럽여행]15박 16일의 유럽여행 인트로 본문

유럽여행일기

[좌충우돌 유럽여행]15박 16일의 유럽여행 인트로

밤주막 2011. 2. 21. 18:29
완연한 가을입니다
중국을 떠난지 꼭 16일만에 돌아왔습니다
12살 초등학생에겐 좀 무리였을 여행이지만 모두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왔음을 보고 드립니다

여행을 마치고 나면 약간은 허전한 마음이 남습니다
더 알차게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랄까...

편안한 집 놔두고 여행을 왜 가는가 스스로 질문을 해 봅니다
여행은 만남이다 새로운 만남을 위해 여행을 가는 것이다라고 답해 봅니다


새로운 문명의 만남...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새로운 경험과의 만남...

밤기차를 타고 가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가족간의 속내를 얘기해 보기도 하고
다른 문화 다른 생활을 경험해 보면서 넓은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혜안(慧眼)을 꿈꿔 봅니다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역사의 굴레 안에서 세계속에 자리매김 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도 깨닫게 됩니다
고대 로마제국의 영광이 영원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금의 이태리와 상관을 지어 보기도 하고
대영제국이 몰락 했다 하지만 아직도 대영제국이 건재함을 그들 생활에서 느껴 보기도 하고
모처럼 과거의 역사 속으로 여행한 기분입니다

또 계절적으로 가을과 여름 그리고 겨울을 한꺼번에 느끼고 온 것도 색다른 경험이구요...
로마에서는 예정에 없었던 성지순례를 하게 되서 개인적으로는 더 보람있는 여행이었습니다
베드로가 어린양들을 버리고 로마를 빠져 나갈때 나타나신 예수님이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 묻는 베드로에게
네가 버린 어린양 구하러 가신다며 남긴 발자국을 보며 예수님의 사랑을 체험할 수 있었고

초대교회 교인들이 로마병정들을 피해 지하 무덤에서 예배드리던 카타콤베에서
초대교회 교인들의 굳건한 믿음도 보았습니다
틈나는데로 여행기와 사진을 통해 인사 드릴께요...

베드로에게 남기신 예수님의 발자국 카타콤베 근처의 성당에 모셔져 있다

베드로 성당에 있는 피에타상...미켈란젤로가 24살(?) 만들었다는데
마리아가 십자가에서 내려진 예수님을 안고 있는 대리석상인데 많은이들이 그 앞에서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

영국에서의 하루는 옥스퍼드에서 보냈다.
마침 졸업식이 있어 졸업식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첫 여행지로 영국을 택한것은 비행기탓도 있었지만 아이에게 옥스포드를 보여 주고 싶었다
일천여년의 역사가 있는 대학도시에서 학문에 대한 경외심을 심어 주고 싶었는데 시차 적응이
안되 모두가 피곤했다...하지만 여행중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기에...

지금은 도서관으로 쓰이는 것 같은데 안은 공부를 하는지 들어가진 못했고
레드클리프라 불리우는 아름다운 돔이다...앞 성모마리아교회 종탑에서 보면 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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