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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지구촌산책
로마 탄생의 전설이 깃든 테베레강 로마를 관통하며 흐르는 테베레강은 유럽의 강들이 다 그렇듯 강폭이 넓거나 장엄하진 않지만 3000여년 세월 동안 로마의 흥망을 지켜 보며 도도히 흐르고 있다 모든 문명의 발상지가 강가에서 시작한 것처럼 로마를 세웠던 건설자 로물루스의 탄생 설화도 이 테베레 강에서 시작하고 있다 레아 실비아와 전쟁신 마르스 사이에 태어난 로물루스와 쌍둥이 형제 레무스를 누군가가 테베레 강에 버렸는데 이들을 늑대가 데려다 길렀다고 한다 이들은 늑대의 젖을 먹고 자랐으며 후에 누가 이 도시를 통치할 것인가를 두고 싸우게 된다 팔라티노 언덕에서 로물루스가 레무스를 죽이고는 목동들과 함께 로마를 세워 로마의 왕이 되었다는 신화가 바로 이 테베레 강에서 시작한 것이다 그 후 역사 속에서 로마인들은..
아침을 일찍 마치고 버스를 타고 로마 근교의 카타콤베를 찾아 나섰다 지하무덤인 카타콤베의 전체 길이만도 900여 킬로미터이고 아직 발굴되지 않은 곳도 많이 있다하니 로마 지하 전체가 카타콤배라 할 수 있겠다 그중에서도 가장 보존이 잘 되어있다는 로마 근교의 싼칼리스토 카타콤배를 찾아 갔는데 가이더 없이는 들어 갈 수가 없다 워낙 지하가 미로처럼 얽혀 있어 개인적으로 들어 갔다가는 나올 수 가 없기 때문이라는데 한국사람은 우리 일행 밖에 없어 다른 팀이 올때까지 기다리란다 30여분을 기다려도 한국사람은 오질 않고 다른 언어권들은 가이더가 바로바로 안내를 해준다 급한 내 성질에 가만 있을 수 없어 안내원에게 따졌더니만 사무실에서 휴대용 녹음기를 가지고 나와 우리를 안내한다 한국어로 녹음된 카타콤베의 설명 초..
이탈리아를 통일한 엠마누엘레 2세의 기념관이 있는 베네치아 광장 로마 광장 중 가장 넓은 로마의 랜드마크이다 모든 교통편이 몰려있어 항상 북적이는 이곳에 이탈리아 통일을 이룬 비또리오 엠마누엘레 2세를 기념하는 기념관이 있다 이 광장에서 2차대전 당시 뭇솔리니가 군중을 선동하는 연설을 했다고 한다 그리스 신들을 모신 판테온 기원전 27년에 아그리빠 석고뎃생 할 때 모델로 나선 인물이며, 씨이저의 양아들(?)이 처음 만들었고 125년에 재건하였는데 이천여 세월이 무색하게도 잘 보존되어 있다 이곳에는 이탈리아의 국부 엠마누엘레 2세와 라파엘로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다 골목골목을 누비고 다니다 보면 예쁜 카페와 여러가지 가게가 많이 있는데 그중 눈에 띄는 이발소... 로마에 어울리게 이발소 역시 작은 미술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