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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지구촌산책
오늘의 미션은 세계 문화 유산으로 등록된 런던타워를 보고 도버해협을 건너 프랑스 파리로 입성하기 민박집 주인아저씨와 숙박비 정산하고 오후에 유러스타를 타고 파리로 가야 하기에 짐을 가지고 이동하 기로 했다. 짐이라 해봐야 작은 여행가방 하나와 식구수 만큼의 배낭이 전부 인지라 번거로움을 피하기 위해 모든 짐을 가지고 나왔건만 이것이 문제가 되어 하마터면 테러리스트로 몰릴 번 헸다. 런던타워(벽이 하얗다고 해서 화이트성이라고도 함)는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짐보관소가 없었다 그래서 모든 짐을 들고 런던타워를 입장해야 했다 입장료 어른 이만칠천원 어린이 만팔천원. 가방 하나에 쑤셔넣은 짐의 무게가 제법 되기에 끌고 다녔지만 화장실까지 끌고 갈 수 없어서 사람 없는 벤치에 두고 뱃속의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
런던에서의 셋째날 벌써 피곤이 쌓이는지 아침에 일어나는 게 쉽지 않다. 그래도 일정상 오늘은 런던시내 관광이다 오늘의 미션 빅벤 버킹엄궁 켄싱턴궁 대영박물관 트라팔가 광장 저녁에 런던아이 탑승후 안전하게 귀가 배낭여행의 묘미란 내맘대로 일정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인데 일정을 너무 타이트하면 수박 겉핥기가 될 수 있다. 대영박물관은 파리의 루브르, 바티칸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유럽 3대 박물관중 하나이다. 영국이 자랑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박물관이며 영국을 찾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대부분 영국의 힘이 막강할 당시에 세계 각지에서 전리품으로 수집한 것이 이렇듯 방대한 유물을 소장한 박물관으로 만들었다. 따라서 영국의 고대유물보다는 다른 나라의 유물을 중심으로 전시되어 있으니 엄밀히 말하면..
런던에서 첫번째 관문 지하철 표를 사서 민박집 찾아가기 얼마짜리를 사야 하는지 열심히 보건만 잘 모르겠다…무뚝뚝 하다는 영국인이라는데 친절한 역무원이 패밀리 카드로 끊으란다. 어른 둘과 아이 하나 이상일 때 유리한 패스이다 3.6파운드 1구역에서 6구역까지 버스와 지하철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히드로 공항에서 언더 그라운드(지하철을 이렇게 부르네요)를 빅토리아역까지 한번 환승해서 약간 헤메이긴 했지만 첫번째 관문 민박집 찾기는 순조롭게 해결…아빠 체면 세웠다 피곤하긴 하지만 그냥 잔다는 건 너무 아깝지… 지하철 표도 있겠다 템즈강으로 산책을 나간다. 두번째 관문 버스 타고 템즈강 런던브리지 찾아가기 지하철로 가는 것이 제일 안전 하지만 거리를 보기 위해서 조금 어려운 코스로 갑니다 빅토리아역에서 워터..
완연한 가을입니다 중국을 떠난지 꼭 16일만에 돌아왔습니다 12살 초등학생에겐 좀 무리였을 여행이지만 모두 건강하게 집으로 돌아왔음을 보고 드립니다 여행을 마치고 나면 약간은 허전한 마음이 남습니다 더 알차게 재미있게 보낼 수 있었는데 하는 아쉬움이랄까... 편안한 집 놔두고 여행을 왜 가는가 스스로 질문을 해 봅니다 여행은 만남이다 새로운 만남을 위해 여행을 가는 것이다라고 답해 봅니다 새로운 문명의 만남...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 새로운 경험과의 만남... 밤기차를 타고 가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가족간의 속내를 얘기해 보기도 하고 다른 문화 다른 생활을 경험해 보면서 넓은 세상에 적응할 수 있는 혜안(慧眼)을 꿈꿔 봅니다 아름다운 경치에 취하는 것도 좋지만 역사의 굴레 안에서 세계속에 자리매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