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헬로지구촌산책

꽃의 도시 샌디에고 본문

미국여행/2010 미국여행

꽃의 도시 샌디에고

밤주막 2012. 11. 26. 19:14

꽃의 도시 샌디에고(San Diego)
 

코로라도 섬의 절반은 미 해군비행장이다 오늘도 전투기가 뜨고 내린다

보통의 다리들은 일직선인데 반해 이 다리는 90도로 꺾여 있다 위성으로 본 샌디에고 베이

 

도시락으로 샌드위치와 삶은 계란 갓 뽑은 커피를 준비하여 일찍 길을 나섰다

어제 죠수아트리 국립공원과 샌디에고를 23일 여정으로 가려다 두시간이면 넉넉한 거리를

굳이 숙박비 드릴 이유가 없다는 생각에 집에서 잠만 자고 다시 나서는 길이다

코로나도(Coronado) 공원, 카브릴로(Cabrillo)내셔날 모뉴먼트, 씨포트 빌리지, 올드 타운까지

늦으면 올드타운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로 하고 5번 프리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달린다

이미 오션싸이드(Oceanside)와 칼스베드(Carlsbad)를 경험했고 혼자서 샌디에고의 명소 몇군데를

누볐던지라 옆지기에겐 미안하지만 하버에서 페리를 타고 코로라도로 가는 것과

그리고 동물을 좋아하지 않기에 씨월드와 샌디에고 동물원 와일드 애니멀 파크는 다음으로 생략하고

샌디에고에 들어서 코로나도 브리지 표지판을 따라 코로나도로 들어가는 웅장한 다리를 만난다

다리에 들어서 한참을 오르막으로 달리니 다리 정상에서 멋진 풍경이 펼쳐 진다

요트 선착장에 순백의 요트들이 빼곡히 정박해 있고 달리는 차창 밖으로는 천길 낭떠러지다

항공모함 같은 큰 배가 지나 다닐 수 있도록 다리의 중간을 높여 현기증이 일 정도다

보통의 다리들은 일직선인데 반해 이 다리는 90도로 꺾여 있다

 

 

이꽃의 이름이 몹시 궁금하다 아는분 알려주시길...남부 캘리포니아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꽃무리

 

 

 

주변 눈치 안보고 밴드에 맞춰 춤추는 사람들이 부러울 뿐...

 

 

 

 

 

반듯반듯 바둑판처럼 정리된 코로나도 거리에는 온갖 꽃들로 만발하다 이곳뿐만 아니라 샌디에고 어디서나 온화한 날씨탓에

사계절 화려함을 뽐내는 꽃무리를 만날수 있다

온화한 날씨에 벗어 제끼고는 몸매를 과시하는 아가씨들에 이른 해수욕으로 물장구치는 아이들 정말 평화로운 모습이다

멋진 주택 앞의 꽃무리를 배경으로 열심히 사진 찍기 그리고 우리집 찜하기 다음에 사면 되지

점심으로 준비한 샌드위치를 먹으며 이 평화로움에 녹아 본다

 

그리고 다시 다리를 건너 두번째 포인트 로마(Point LOMA)로 방향을 잡는다

빨간 오픈카를 백발을 휘날리며 달리는 노부부를 따라 같이 달린다

70대 중반 정도로 보이는 노부부는 아직도 청춘인지 빨강 오픈카와도 잘 어울린다

샌디에고는 미국에서도 날씨가 온화해서 은퇴후 살고싶은 도시로 매년 선정될 정도로 살기 좋은 도시이며

코로나도 섬이 천혜의 방파제 역할을 하는 샌디에고 만에는 해군기지가 있고 항공모함의 모항으로 도시의 높은 곳에서는 전투기가 뜨고 내리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는 군사도시 이다

 

카브릴로 내셔날 모뉴먼트(Cabrillo National Monument)

카브릴로 모뉴먼트 매표소에 도착해 요금을 준비 하려는데 웬일인지 어제처럼 무료 입장이란다

어제는 자슈어트리 공원 공짜 오늘은 이곳이 공짜 정말 먼일이래 공짜로 즐기니 더 좋아 보이기까지…

카브릴로(Juan Rodríguez Cabrillo)는 유럽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지금의 미국 서해안을 발견한 탐험가이다

포르투갈 사람으로 1542년 스페인함대를 이끌고 이곳에 도착하여 이 지역을 탐험하고

이곳의 이름을 산 미겔(San Miguel)이라 불렀고 지금의 샌디에고가 되었단다

이곳의 명소들은 2차 세계대전 당시의 해안 방어 초소와 기념관(라디오 스튜디오),

올드 포인트 로마(Old Point Loma)등대, 고래 전망대, 카브릴로 조각상, 태평양과 맞다은 해안선

등이 있으며 돌아 나갈 때 퇴역군인들과 참전용사들을 모신 국립묘지가 있다

카브릴로 내셔날 모뉴먼트는 국립공원 중의 하나로 더 많은 정보를 보실려면 여기를 눌러 보시길.

 

 

해안방어초소 기념관

2차 세계대전 중 라디오를 송출하던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언덕을 오르면 해안 초소와 태평양의 멋진 전경을 볼 수 있다

 

방카 위로 올라가면 태평양을 굽어 볼수 있는 뷰포인트다

 

올드 포인트 로마 등대(Old Point Loma Light House)

파란 하늘에 성조기가 나부끼는 등대의 모습이 눈이 부시게 아름답다. 주변이 온통 노란꽃으로 전망과 풍경이 너무 아름답다 

샌디에고의 첫번째 등대이며 1855년에 세워져 30여년 동안 불을 밝혀왔던 라이트는 63Km 밖에서도 볼 수 있었다고 한다

자세한 설명은 아래 표지판을 참고하시길...

 

 

 

 

 

 

카브릴로 내셔날 모뉴먼트 안내센타와 카브릴로 조각상

이곳의 문화 역사 동식물과 카브릴로와 다른 탐험가들의 출판물과 기념품을 팔고 있으며

이곳을 지나가는 수염고래를 관찰할 수 있으며 건너편 해군기지를 뜨고 내리는 전투기들도 볼 수 있습니다

고래떼가 가장 잘 보이는때는 1월에서 2월 사이로 고래가 숨쉬기 위해 공기가 수증기를 뿜어내는 장관을 볼수 있다고 합니다

조각상은 탐험가 카브릴로를 기념하여 세웠다 

 

 

 

샌디에고 베이엔 순백의 요트들이 바람을 타고 바다로 나간다 

 

 

멀리 보이는 코로라도 섬의 해군 비행장 전투기들이 뜨고 내리는 모습을 볼수 있다 

 

 

태평양과 맞다은 해안선
태평양을 바라보며 두고온 아들놈 생각도 나고...저 편 끝에는 한국이 있을테지...

 

 

 

태평양 건너 가족들이 보고싶다

 

 

 

포트 로즈크랜스 국립묘지(Fort Rosecrans National Cemetary)

참전용사와 퇴역군인들을 모신 국립묘지. 209 카브릴로 메모리얼 Dr 따라 양편으로 묘비석들이 줄지어 있다.

한쪽은 샌디에고베이를 향하여 한쪽은 태평양을 향해서…

유난히 눈에 띄는 한국전 참전용사의 비석들 마음 속 한귀퉁이가 아려온다

참전용사들을 모신 국립묘지이다 2차세계대전과 한국전에 참전

 

 

 

 

 

씨포트 빌리지(Seaport Village)

카브릴로 모뉴먼트로 들어 왔던 길을 거슬러 하버Dr을 따라 씨포트 빌리지로 향한다

아름다운 거리에 만발한 꽃들 샌디애고가 살고싶은 도시의 상단에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샌디애고 국제공항을 지나 퇴역한 미드웨이 항공모함을 보기 위해 피셔마켓 앞에 주차를 하는데

운이 좋게도 주차미터기에 한시간 넘게 남은 자리 발견 오늘 운수가 좋다

미드웨이호가 잘보이는 넓은 잔디밭에 거대한 해군 병사와 마를린먼로를 닮은 여인이 키스를 하고 있다

이 조각상이 얼마나 큰지 코로나도 섬에서도 보인다

예전에는 고기를 팔았던 곳에서 지금은 레스토랑으로 변신한 피셔마켓을 들어가 볼까?

식사 때가 아니었는데도 식당 안이 손님으로 꽉 찼다. 물론 우리는 구경만 했지만

동양인 쉐프의 스시바도 있었고 싱싱한 생선토막을 팔기도 하고 한편에서 시원하게 생맥주를 들이키기도 하며

 

 

 

스피커에 나오는 소음(밥 호프의 코메디 실황. 내게는 소음으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을 따라 밥 호프(Bob Hope) 조각상을 구경하러 나왔다

70년대 미국 코메디계를 대표하는 밥 호프는 세계2차 대전과 월남전 당시 위문공연으로 파병된 군인들에게 많은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그 때의 장면을 실물 크기의 청동상으로 재현해 놓았다

참고로 밥 호프는 2003 100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바다를 따라 사람들로 북적대는 씨포트로 이동.

예쁜 기념품 가게에 먹을거리가 가득한 곳이다. 우리도 이곳에서 선물을 준비하고 기념품을 사다 보니 어느 덧 해가 기울기 시작한다.

계획으로는 올드 타운으로 이동해 하룻밤을 보내려 했으나 씨포트 빌리지나 올드 타운이나 그넘이 그넘

미련을 두지말고 자 5N를 타고 북으로...

 

 

 

 

 

공감하셨나요? 손가락을 눌러주세요.

추천이 글쓴이에게 큰 힘이 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