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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일기

[유럽여행/베니스] 물의 도시 베니스

밤주막 2011. 5. 11. 15:49


바쁜 발걸음으로 바티칸을 나와 테르미니 역에서 베니스행 기차를 탔다
베니스는 로마에서 북쪽으로 330Km 피렌체를 지나 이탈리아 반도 북동쪽에 위치한 운하의 도시이다
웬일인지 기차 안에 사람이 거의 없어 우리 가족의 전용칸이 되었다
5시를 넘겨 출발해 베니스 산타루치아 역에 내려 10시쯤 호텔에 도착 했으니
대략 5시간(?) 정도 걸린 듯 하다
낯선 도시에 밤에 도착하니까 호텔 찾아 가는데 애를 먹었다
모르는 곳은 역시 안전하게 낮에 도착 하는 것이 좋을 듯 하다


한때 지중해 전역에 세력을 떨쳤던 해상공화국의 요지였고, 오늘날에는 주로 운하, 예술, 건축과
독특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알려져 있는 베니스는  프랑스 파리와 더불어 유럽 여행을 꿈꾸는 이들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도시로 꼽히고 있다

베네치아 만 안쪽의 석호 위에 흩어져 있는 118개의 섬들이 약 400개의 다리로 이어져 있다
이 섬들 사이로 중심 수로인 대운하가 2개의 넓은 만곡부 주위를 흘러 도시를 통과한다
섬과 섬 사이의 수로가 중요한 교통로가 되어 베니스 만의 독특한 시가지를 이루어 흔히 물의 도시라
부른다

베니스 지도



제일 먼저 산타루치아 역의 관광정보센타에 들려 시내 지도를 입수 한뒤 관광을 시작한다
역에서 대운하를 따라 산마르코 광장까지는 걸어서 가는 것이 베니스의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다음은 수상버스를 타고 유리공예로 유명한 무라노 섬이나 베니스 영화제가 열리는 리도섬으로...
하지만 베니스도 식후경...운하가 잘 보이는 노천카페에서 이탈리아 피자와 스파게티로 배를 채운다
음식만 나오면 눈이 뒤집혀 맛있는 음식 사진은 하나도 없네...ㅋㅋㅋ



리알토 다리
대운하의 가장 폭이 좁은 곳에 건설한 리알토 다리는 베니스 최초의 다리로 가장 유명한 곳이며
다리 주변에는 쇼핑을 할 수 있는 가게들과 시장이 있어 늘 사람들로 봄비는 곳이다 



산마르코 광장
리알토 다리를 건너 10여분을 걸으면 산마르코 광장에 도착한다
이 광장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으로 관광객들로 항상 복잡한 곳이다
성 마르코의 유해를 안치하기 위해 세운 산마르코 성당을 비롯 두칼레 궁전과 박물관이 광장을 둘러
싸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피해를 심각하게 받아 조금만 비가 와도 광장이 물에 잠기는 모습을 자주 보는 곳이다


탄식의 다리
두칼레 궁전과 감옥을 잇는 다리로 죄수들이 이 다리를 건너면서 창문 밖으로 바깥세상을 보며 탄식을
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작가이자 바람둥이로 유명했던 카사노바가 투옥되었다가 탈옥하여 유명해진 곳이다
영국의 옥스포드에도 이와 비슷한 다리가 있는데  바다 위가 아닌 건물과 건물을 이어주고 있다


여유가 있다면 곤돌라를
가격은 비싸지만 베니스의 명물인 곤돌라를 추천...가격은 협상을 잘 해야 하고
목청 좋은 사공의 노랫소리를 덤으로 들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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