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심양 대련 (2)
헬로지구촌산책
약 3시간의 고궁 관람을 마치고 걸어서 중지에(中街)로 향했다 이틀전 예약해둔 호텔로 갔건만 이런 불상사가... 240위안으로 예약했던 호텔에 이름이 없단다 빈방도 없고 가격은 600위안 까지 올랐다니…중국에서 이런 일이 한두번이랴. 포기하고 선양역과 가까운 타이위엔지에(太原街)로 지하철로 이동 몇군데 호텔을 돌아 방을 구해 보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다. 싼 여관을 발견하고 들어갔지만 외국인은 투숙할 수 없다는게 이 나라 법. 정말 이상한 법이군... 결국 358위안의 4성급 호텔에 투숙 짐을 풀고 다시 거리로 나갔다 주말의 인파들이 몰려 나와 차와 사람이 뒤엉킨 거리를 피해 한적한 회전초밥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뜨거운 정종 한도꾸리와 초밥 8접시에 소면 한그릇 178위안 잠자리와 저녁식사로 과하게 지출했..
멋진 팔각 지붕을 따라 동루로 발걸음 옮기자 고궁에서 가장 화려함이 돋보이는 대정전을 마주한다 그 옛날 만주 벌판을 휘날리며 말 달리던 그 시절 천막으로 만들었던 막사가 연상되었다 대정전은 누르하치 시대에 세워진 건축물로 2중 8각 지붕의 화려함이 돋보이며 황제가 즉위식을 하거나 법률을 공포하고 중요 국가행사를 거행하던 곳이다. 건축물의 중앙 기둥을 타고 승천하는 용이 화려하면서도 기품있어 절로 감탄사가 나올뿐이다. 기둥에 승천하는 용은 황제의 권위를 나타내었고 내부 역시 화려한 금박 장식으로 기둥마다 용 문양을 그려 놓았다 대정전 앞 뜰에는 대신들이 정무를 보았던 열채의 건물로 이루어진 십왕정이 있고 건물 안에는 유물들을 전시해 놓았다 청나라 복장을 빌려 기념 촬영을 하는데 20위안... 서쪽편인 시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