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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지구촌산책
말이라곤 신혼여행길에 제주 조랑말을 처음 타본후 중국 내몽골 자치구에서 만난 몽고말 이 말을 타고 한시간 가량을 달려 고운 모래가 덮힌 사막을 간다(?) 사막 사파리가 좀 부담스럽긴 했지만 어린이에서 아줌마까지 모두들 한마리씩 말을 타고 나서는데 어찌하랴.... 언제 씻기고 안 씻었는지 아니면 물이 귀해 원래 씻지 않는 것인지 말에서 냄새도 나고 안장이 있긴 하지만 십여분을 달리고 나니 엉덩이가 불이 나고 허벅지는 스믈스믈 가렵더니 살이 벗겨졌는지 살살 아파온다... 가도가도 끝이없는 사막은 아니지만 제법 사막 티를 내고 있는 내몽고의 다칭고우... 한시간여 말을 타고 가서 사막 체험을 하고 돌아오는 여정이다 몽고말들은 순해 주인 말을 잘 듣는다 주인 눈치를 살피다 주인이 멀어지면 달리던 걸음을 멈추거나..
바티칸 박물관에서 가장 유명한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 최후의 심판을 미켈란젤로가 처음 그렸을때는 인물들이 모두 옷을 입지 않았었는데 미켈란젤로 사후에 외설적이다는 여론에 미켈란젤로의 제자들이 일부 옷을 입히는 수정을 했답니다 지금의 최후의 심판이 되었다고 한다 미켈란젤로가 미워했던 한 교황의 보좌신부를 지옥에 그려 넣어 웃음거리를 만들고 외모 컴플렉스가 있던 미켈란젤로 본인의 모습도 그려 넣었답니다 프레스코기법으로 그려 관리 비용이 엄청나 일본애들이 스폰서를 한답니다 그래서 경비원들이 사진 찍는 것을 철저히 감시해 좋은 사진을 찍을 수는 없었지만 그마나 이정도라도.... 정말 어렵게 찍었습니다 천지창조는 총 7개의 테마로 그려져 있고 이 천정화을 그린후 미켈란젤로는 목이 꺾겨져 평생 제대로 목을 쓸 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