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쎄시봉가수 노래 (53)
헬로지구촌산책
담배가게 아가씨 / 송창식 우리동네 담배가게에는 아가씨가 예쁘다네 짧은 머리 곱게 벗은 것이 정말 예쁘다네 온동네 청년들이 너도나도 기웃기웃기웃 그러나 그 아가씨는 새침떼기 앞집의 꼴뚜기녀석은 딱지를 맞았다네 만화가게 용팔이 녀석도 딱지를 맞았다네 그렇다면 동네에선 오직 하나 나만 남았는데 아 기대하시라 개봉박두 다음날 아침 일찍부터 담배하나 사러가서 가지고 간 장미 한송이를 살짝 건네어 주고 그 아가씨 놀랄적에 눈싸움 한판을 벌린다 아라라라 하 그 아가씨 웃었어 하루종일 가슴 설레이며 퇴근시간 기다렸지 오랫만에 말끔히 차려입고 그 아가씨 기다렸지 점잖게 다가서서 미소도 띄며 인사를 했지 그러나 그 아가씨는 콧방귀 그렇다고 이대로 물러나면 대장부가 아니지 그 아가씨 발걸음 소리 맞춰 뒤따라 걸어간다 틀려..
꽃보다 귀한 여인 / 송창식 누가 그녀를 보았는가 아무도 모른다네 나도 모른다네 사슴을 닮아서 눈이 맑은 그 여자 혼자서 먼 길 떠나버렸네 난 그만 바보처럼 울고 말았네 꽃보다 더 귀한 나의 여인아 아무도 모른다네 나도 모른다네 하지만 호숫가를 스쳐 가던 바람이 얼핏 보았다고 하더라네 난 그만 바보처럼 울고 말았네 꽃 보다 더 귀한 나의 여인아 난 그만 바보처럼 울고 말았네 꽃 보다 더 귀한 나의 여인아
그대있음에 / 송창식 그대의 근심 있는곳에 나를 불러 손 잡게 하라 큰 기쁨과 조용한 갈망이 그대 있음에 나의 마음에 자라거늘 오- 그리운 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손 잡게해 그대의 사랑 문을 열때 내가 있어 그 빛에 살게해 사는 것의 외롭고 고단함 그대 있음에 사랑의 뜻을 배우니 오- 그리운 이여 그대 있음에 내가 있네 나를 불러 그 빛에 살게해
술마시고 노래하고 춤을 춰봐도 가슴에는 하나가득 슬픔뿐이네 무엇을 할것인가 둘러보아도 보이는건 모두가 돌아앉았네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삼등삼등 완행열차 기차를 타고 간밤에 꾸었던 꿈의 세계는 아침에 일어나면 잊혀지지만 그래도 생각나는 내꿈 하나는 조그만 예쁜 고래한마리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우리들 사랑이 깨진다해도 모든것을 한꺼번에 잃는다해도 우리들 가슴속에는 뚜렷이 있다 한마리 예쁜 고래 하나가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자 떠나자 동해바다로 신화처럼 숨을 쉬는 고래 잡으러
가나다라 / 송창식 가나다라 마바사아 자차카타 파하 헤이 헤이 헤, 으헤 으헤 으허허 하고싶은 말 들은 너무너무 많은데 이내 노래는 너무 너무 짧고 일이삼사 오륙칠 팔구하고 십이요 헤이 헤이 헤, 으헤 으헤 으허허 하고싶은 일들은 너무 너무 많은데 이내 두 팔이 너무 모자라고 일엽편주에 이 마음 띄우고 허~ 웃음 한번 웃자 어기어 어기어 어기어 어기어 노를 저어 나아가라, 가자 가자 가자 가슴 한번 다시 펴고 하늘천 따지 검을현 누루황 헤이 헤이 헤, 으헤 으헤 으허허 알고 싶은 진리는 너무 너무 많은데 이 내 머리가 너무 너무 작고 일엽편주에 이 마음 띄우고 허~ 웃음 한번 웃자 태종태세 문단세 예성연중 인명선 헤이 헤이 헤, 으헤 으헤 으허허 좇고 싶은 인물들은 너무 너무 많은데 이 내 다리가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