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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지구촌산책
해자라 하면 술집 대부에 있던 중국 여인이 떠오른다 한국말을 어눌하게 몇마디씩 하던 귀여운 여인이었지... 아마 그녀의 이름은 한자로 慧子(huizi)혜자 였지... 자금성의 해자는 한자로 이렇게 쓴다 해자(垓子) - 적이나 동물로 부터 보호하기 위하여 고대부터 근세까지 성(城) 주위를 파 경계로 삼은 구덩이를 말한다 예전에 자금성 그러니까 고궁박물관을 찾았을 때는 천안문 광장에서 자금성으로 직접 들어 갔기에 자금성의 해자를 볼수 없었고 지난 주 북경 방문때 경산공원을 가면서 자금성 외벽을 둘러싼 해자를 자세히 볼 수 있었다 영하의 날씨에 해자의 고인 물들에 살어름이 얼었다... 자금성을 구경하다가 북문으로 나오거나 서화문으로 나오면 자금성을 둘러싼 해자를 잘 볼 수 있다 런던의 고성 화이트성의 해자와 ..
중국에 정착해서 첫번째 여행은 역시 중국의 수도 베이징으로... 대련에서 저녁 5시에 출발하는 특급열차에 몸을 실고 12시간을 달리면 새벽 5시경 베이징에 도착합니다 처음 타보는 중국 기차는 특콰이로 좀 비싸기는 했지만 많은 돈을 지불한 만큼 쾌적한 2인실 침대방이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아들은 어린이표를 샀는데 2인실이라 한사람은 따로 떨어져야 했습니다 몰래 아들을 침대칸으로 불러 같이 가는데 근엄하기만한 승무원이 말도 안통하는 외국인과 실강이 하는게 싫었는지 그냥 2인실에 셋이 가는 것을 눈감아 주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선 상상도 하지 못한 12시간의 기차여행. 중국은 워낙 넓은 나라이다 보니 12시간 정도는 긴여행이 아닙니다. 이후에 중국여행에는 24시간 기차도 몇번 탔었으니까요 1인 6만원 정도에 2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