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미국여행/2016 미국여행 (19)
헬로지구촌산책
카샤-카투위 텐트락 국립기념지(Kasha-Katuwe Tent Rocks National Monument) 화이트샌드에서 산타페 사이의 일정을 짜다가 발견한 카샤 카투위 텐트락 국립기념지이다 뉴멕시코 북중앙 파자리토(Pajarito) 고원에 위치한 이 공원을 처음 사진으로 만났을 때 느낌은 동화속의 나오는 요정들이 사는 동화같은 마을을 연상했었다 원뿔형 바위집에 살것만 같은 스머프를 찾아서 텐트락으로... 이곳은 사유지로 철조망에 뿔 달린 괴물(요정?)이 지키고 있다 알버커키를 지나 259번 출구로 나와 표지판을 따라 진행하면 한적한 시골길을 30여분 달려 거대한 댐이 보이면 그곳 삼거리에서 바로 좌회전 하면 비짓센타와 공원 입구이다 이제 방금 문을 연 듯한 비짓센타에는 무심한 직원 한분이 제 할일만 하..
밸리오브화이어(valley of Fires Recreation Area) 뉴멕시코 주립공원화이트샌드에서 둘만의 오붓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길을 떠난다US Highway 54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다 카리조조(Carrizozo)에서 380번 도로와 만나 좌회전 용암이 빚은 계곡 밸리오브화이어(valley of Fires Recreation Area) 를 만난다 뉴멕시코주의 주립공원으로 소개된 용암이 흘러 나와 만들어진 계곡이다 바위 틈에 작은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뜨거운 용암의 죽은 땅에서 강한 생명력이 유지되고 있는 건 신비롭기만 하다 무엇인가를 찾아 나선 사람들이 많았는데 불규칙하고 날카로운 바위가 위험해서 멀리가진 않았다 밸리오브화이어를 검색하면 보통은 라스베가스 근처 밸리오브화이어 주립공..
화이트샌드 국립기념지(White Sands National Monument) 치리카후아 내셔날 모뉴먼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 화이트샌드로 가는 길에 해가 기울었다 라스 크루세스(Las Cruces)에서 인터스테이트 10번을 나와 70 하이웨이에 들어서고 가파르게 산을 하나 넘는다 눈앞에 툴라로사 분지(Tularosa Basin)가 펼쳐진다 잠깐 갓길에 차를 세우고 평원을 감상하는데 전시된 미사일을 보며 미리 공부했던 미사일 실험장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곧게 뻗은 내리막 길을 시원하게 지나가면서 검문소에서 검문 멕시코와 가까운 곳이고 보안상 철저한 신원확인을 하니까 미리 여권을 준비하면 좋을 듯... 멀리 천문관측시설도 보이고 화이트샌드 마을도 보이고... 동쪽으로 오다보니 시차 때문에 한시간 손해봤는..
윌콕스(Willcox) 사구아로 국립공원을 떠나 한 시간여를 달리다 윌콕스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만 작을 뿐 주변에 사는 동네 사람들은 다 나온 듯 작은 마을에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알고 보니 주말에 열리는 동네잔치와 장이 열리고 있었다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구경꾼이 되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동양인은 우리 부부뿐이다 예쁜 기차역과 잔디공원 렉스 알렌 박물관에 영화관까지 작지만 알차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윌콕스 출신 영화배우이자 가수였던 아리조나 카우보이 렉스 알렌을 기념하는 박물관 수많은 영화와 TV에 나왔다는데 정작 내가 아는 영화는 없는 듯... 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rexallenmuseum.org 흥겨운 컨트리 음악을 쉬지 않고 연주하고 노래하며 흥을 돋우다 마을의 잔치엔 역..
사구아로 국립공원(Saguaro National Park)이번 여정의 가장 힘든 여정이다 아리조나 글랜데일에서 뉴멕시코 알라모고도 화이트샌드까지 900여 Km을 가야하는 9시간의 대장정이다 둘이서 교대로 운전하면 저녁때는 화이트샌드에 도착해서 석양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새벽 여명과 함께 출발했지만 첫번째 목적지 사구아로 국립공원(Saguaro National Park)에 도착했을때 이미 해가 중천에 걸렸다 아리조나의 상징물 하면 떠오르는 양팔 벌린 선인장을 만나러 인터스테이트10번을 타고 피닉스를 지나자 간간히 사구아로가 눈에 띄기 시작한다 사구아로공원은 투산을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으로 나눠져 있으며 시간 관계상 서쪽 공원만 둘러 보기로 했다 인터스테이트 10번에서 Exit 236로 나와 사구아로 로..
6년만에 다시 찾는 세도나 이다2010년 세도나를 처음 왔을 때를 회상해 본다 윌리엄스에서 네비를 켜고 세도나로 향하는데 네비가 가르쳐 준 길은 세도나까지 최단거리(?)의 길 처음엔 포장도로에 눈이 채 녹지 않은 한적한 길을 따라 기분 좋은 드라이브를 시작했는데 잠시 후 비포장이 나오더니 지나가는 차 하나 없는 오지로 길을 안내한다 그때 돌아 나오던지 아니면 네비를 의심했어야 했는데 네비에 나온 길이니 네비를 믿고 계속 진행했다가 길을 잘못 들어 산속을 방황했어야 했고 개미 새끼 하나 나타나지 않으니 물어볼 곳도 없고 게다가 카메라는 고장이 나고... 그러길 한 시간여 산을 넘어 사람을 만난 곳이 제롬(Jerome)이다 카메라가 없어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지만 네비가 제대로 작동했으면 이름만큼 예쁜 마..
윌리암스를 지나면서 기름값이 좀 더 싼 곳을 찾다가 위기가 찾아왔다. 내 차도 아니고 처음 타보는 랜트카가 얼마나 기름을 먹는지 계산도 안해보고 무작정 달리다 경고등에 불이 들어 왔고 남은 거리는 아예 표시 조차 없다 불안해 하는 옆지기를 안심시키고 네비를 통해 주변을 검색해 주유소를 기름을 채워 넣고 월넛캐년 국립기념지로 향한다 플래그스텝 주변이라 주유소가 많이 있었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두메산골에서 이같은 일이 생기면 정말 큰일 생긴다 실제로 간당간당한 기름으로 시골길을 달리다 엄청 맘 조리는 일이 나중에 생겼다깜박 깜박 경고등은 꺼질줄 모르고...주유소 빨리 찾아야 하는데... 플래그스텝에서 E40번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달리다 Exit 204에서 빠지면 공원 입구가 나온다 입구(Fee Stat..
라플린을 출발하기전에 콜로라도 강변의 호텔 투어 호텔을 오가는 수상버스-라플린 루트66 선상에서 만난 셀릭맨(Seligman)과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초입 윌리암스(Williams) 라플린을 떠나 플래그스텝으로 가면서 만나는 루트66 선상의 마을이다 루트66은 동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시작해 서부 로스엔젤레스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끝을 맺는 옛 하이웨이를 이르는 말이다 미국 8개주를 관통하여 동부 시카고에서 서부 로스엔젤레스까지 이어진 루트66 시카고에서 시작하는 루트66 싸인 로스엔젤레스 산타모니까 피어에서 끝나는 루트66 1926년에 지어진 미국 최초의 대륙 횡단 도로 였지만 세월의 풍파에 밀려 1985년 미국 지도에서 사라졌다가 10여년전 아리조나 주에서 복구가 시작되어 지금은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