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한국의 재발견 (16)
헬로지구촌산책
괴산 트리하우스는 손끝이 야물어 꼬마정원사, 원예치료사, 플로리스트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정원교육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야무진 아내 홍정의씨와 포크레인으로 직접 산을 정리하고 나무를 심으며 식물 담당을 하고 있는 다정하고 꿈많은 남편 임철오씨가 15년째 정원을 일구고 있는 곳이다. 푸르네에서 디자인 컨설팅을 받고, 한 해 한 해 농사지어서 번 돈으로 묘목을 사고, 땅을 샀다. 그렇게 15년 동안 형편이 되는대로 매년 300주부터 1500주까지 묘목을 심었고, 특히 은청색을 좋아해 은청가문비, 블루엔젤, 에메랄드그린, 스카이로켓, 황금누릅, 황금회화, 청단풍, 홍단풍, 괴불나무, 네군도단풍나무 등 일부러 잎의 색상이 아름다운 나무들을 골라 심었다. 미련할 만큼 오랜 세월이 걸렸다. 누구의 손길..
첫째날 일정 서울 양재동 6시 출발 - 정선 레일바이크 구절리역 - 아우라지역 - 정선 5일장 - 화암동굴 - 영월 동강시스타 - 별마루 천문대 둘째날 일정 동강시스타 9시 출발 - 영월 시내 - 청렴포 - 장릉 - 선돌 - 한반도 지형 - 요선정 - 법흥사 - 주천 다하누촌 - 서울 영월 관광 10경입니다...김삿갓유적지와 고씨동굴을 제외하고 8경을 다녀왔습니다 영월시내에서 만난 안성기 박중훈 주연 영화 라디오 스타 속의 청록다방 7. 청령포(淸泠浦) 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은 숙부인 수양대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그 다음 해인 1446년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상왕 복위의 움직임이 사전에 누설됨으로써 상왕은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중추부사 노득해가 거느리는 군졸 50인의 호위를 받으며 원주,..
첫째날 일정 서울 양재동 6시 출발 - 정선 레일바이크 구절리역 - 아우라지역 - 정선 5일장 - 화암동굴 - 영월 동강시스타 - 별마루 천문대 1. 정선 레일바이크 코레일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레일바이크입니다 폐선된 정선선의 철로를 이용해 구절리역에서 아우라지역까지 7.2Km의 선로를 시속 15~20Km으로 속도로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철길 자전거 입니다 2인승과 4인승 두 종류이며 성수기나 주말에는 예약을 해야 탈수 있을 정도로 인기있는 관광명소 랍니다 예약과 운행안내는 아래 링크를 참조하세요레일바이크 안내정선에 도착했을때 약간 찌푸린 하늘이지만 뜨거운 태양보다는 여행하기에 더 좋은 날입니다정선선의 마지막 구절리역에는 기차 팬션이 있습니다 참고하세요성수기라 미리 예약을 하고 출발 20분 전에 도착 바로..
2008년 방화로 목조건물인 문루가 불에 타 2013년 복원된 숭례문이다 2층 문루의 90%가 소실되었지만 기존에 작성된 실측도면과 사진을 활용하여 그동안 수리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 복구하였고 일제 강점기때 헐려 나간 성문 좌우 성곽을 복원하였다고 하나 국보 1호의 명성에 흠이 간건 어쩔것인가 미친 방화범만 탓하기 전에 찬란한 문화유산을 지켜 나가려는 의지가 부족하진 않았는지 묻고싶다 복원후 달라진 점은 예전에는 접근이 불가했지만 지금은 가까이서 성문을 들고 날수 있다는 점과 좌우로 성곽을 복원해서 전보다 웅장하게 보이는 것이다 625전쟁 당시 석축과 문루가 총탄과 포탄에 의해 훼손되었다는데 석축 일부에서 그때의 상흔을 가까이서 볼수 있다 창건후 600여 년 동안 수많은 전쟁과 고난 속에서도 ..
세종과 효종을 모신 여주 영릉 설날 아침부터 차례음식으로 포화된 배를 달래주러 나선 산책길이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신륵사와 영릉으로 가족 모두 산책을 나섰는데 신륵사는 강바람도 무섭게 불거니와 비싼 입장료로 문전에서 영릉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국립공원과 조선왕릉도 무료로 개방하는 시절에 사찰에서 입장료를 받는 것이 기분을 상하게 했다 두분의 왕을 모신 여주 영릉이지만 세종의 유명세(?)에 비해 효종의 존재감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여주 영릉을 세종대왕릉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세종대왕릉으로 널리 알려진 영릉은 한자로 꽃부리 영자 英陵으로 표기하고 효종대왕릉은 편안할 영자 寧陵으로 표기한다 매표소를 지나면 오른쪽에 세종대왕의 동상과 재실이 정면에 훈민문 왼쪽에 세종대왕 기념관인 세종전이 있다..
북한산 둘레길 중 유일하게 허가를 받아야 들어갈 수 있는 곳 우이령 둘레길 1968년에 일어난 1·21 사태로 인해 우이령길이 폐쇄되면서 지난 40년간 출입이 통제되었다가 2009년에 개방되어 보기 드물게 자연 생태계가 보존된 지역이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예약통합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예약을 하고 일일 천명 입장 예약확인증과 신분증을 지참해야하고 14:00이전에 입장해야하고 16:00까지 하산해야 한다 군사보호구역으로 까다로운 제약사항이 많으니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것 www.knps.or.kr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과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을 연결하는 연장 6.8Km의 둘레길이지만 두곳을 차로 가려면 북한산을 돌아 시내를 통과하거나 의정부를 통과해야 갈수 있어 걷는 것보다 시간이 더 걸린다 불광동 시외버스터미날에서..
눈 내리는 창덕궁 눈발이 날리고 잔뜩 찌푸린 날씨지만 모처럼 나선 구경길을 막을 순 없다 다만 뿌연 사진이 거슬리고 추위로 떨긴 했어도 이번 발걸음으로 우리 역사와 문화에 좀 더 가까워지는 기회가 되었다 창덕궁의 정문인 돈화문 (敦化門: 보물 383호) 간단한 창덕궁의 설명이다 조선조 3대 임금인 태종이 1405년에 제2의 왕궁으로 창덕궁을 창건했다 그럼으로서 수도 한양의 서쪽에는 경복궁이,동쪽에는 창덕궁이 위치하여 균형 잡힌 도시공간을 구성할 수 있었다 임진왜란으로 서울의 모든 궁궐이 불탄 후 경복궁은 재건되지 않았고,270여 년 동안 창덕궁이 조선 왕조의 정궁 역할을 하였고 마지막 임금인 순종 때까지 사용된 최후의 궁궐이다. 동쪽의 창경궁과 함께 하나의 궁궐로 사용되어 동궐이란 별칭을 갖고 있다 1..
부산여행 3일째 오늘은 감천문화마을을 돌아보고 자갈치시장에서 쇼핑하고 부산의 명물 밀면으로 점심을 먹고 13:45 부산발 서울행 KTX로 여행을 마치게 된다 감천문화마을의 유래를 잠깐 살펴보면 6.25이후 태극도 신도들이 이곳 반달고개 주변에 모여 집단촌을 만들었는데 이 태극도의 신앙촌이 중심이 되어 현재의 감천2동이 만들어졌다는 감천태극문화홍보관의 설명이다 감천의 '감천(甘川)’은 '물맛이 좋은 개울'이라는 뜻으로 아마도 이곳의 물맛이 살아 있었을 1950년대 중반에 태극도 신도들이 여기 가파른 산비탈에 자리를 잡았다. 그때까지는 작은 솔밭 말고는 온통 헐벗은 황무지였던 곳이었는데 그 황량한 땅에 집이 8백 채, 인구가 4천 남짓의 신도시가 만들어진 것이다 조선 말기에 전래의 민간신앙에 동학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