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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지구촌산책
화이트샌드 국립기념지(White Sands National Monument) 치리카후아 내셔날 모뉴먼트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 화이트샌드로 가는 길에 해가 기울었다 라스 크루세스(Las Cruces)에서 인터스테이트 10번을 나와 70 하이웨이에 들어서고 가파르게 산을 하나 넘는다 눈앞에 툴라로사 분지(Tularosa Basin)가 펼쳐진다 잠깐 갓길에 차를 세우고 평원을 감상하는데 전시된 미사일을 보며 미리 공부했던 미사일 실험장이 가까워지고 있음을... 곧게 뻗은 내리막 길을 시원하게 지나가면서 검문소에서 검문 멕시코와 가까운 곳이고 보안상 철저한 신원확인을 하니까 미리 여권을 준비하면 좋을 듯... 멀리 천문관측시설도 보이고 화이트샌드 마을도 보이고... 동쪽으로 오다보니 시차 때문에 한시간 손해봤는..
윌콕스(Willcox) 사구아로 국립공원을 떠나 한 시간여를 달리다 윌콕스라는 작은 마을에 도착했다 마을만 작을 뿐 주변에 사는 동네 사람들은 다 나온 듯 작은 마을에 사람들로 활기가 넘친다 알고 보니 주말에 열리는 동네잔치와 장이 열리고 있었다 사람들 사이를 오가며 구경꾼이 되었는데 아무리 둘러봐도 동양인은 우리 부부뿐이다 예쁜 기차역과 잔디공원 렉스 알렌 박물관에 영화관까지 작지만 알차고 아름다운 마을이다 윌콕스 출신 영화배우이자 가수였던 아리조나 카우보이 렉스 알렌을 기념하는 박물관 수많은 영화와 TV에 나왔다는데 정작 내가 아는 영화는 없는 듯... 박물관 홈페이지 http://www.rexallenmuseum.org 흥겨운 컨트리 음악을 쉬지 않고 연주하고 노래하며 흥을 돋우다 마을의 잔치엔 역..
사구아로 국립공원(Saguaro National Park)이번 여정의 가장 힘든 여정이다 아리조나 글랜데일에서 뉴멕시코 알라모고도 화이트샌드까지 900여 Km을 가야하는 9시간의 대장정이다 둘이서 교대로 운전하면 저녁때는 화이트샌드에 도착해서 석양을 볼 수 있기를 희망하며 새벽 여명과 함께 출발했지만 첫번째 목적지 사구아로 국립공원(Saguaro National Park)에 도착했을때 이미 해가 중천에 걸렸다 아리조나의 상징물 하면 떠오르는 양팔 벌린 선인장을 만나러 인터스테이트10번을 타고 피닉스를 지나자 간간히 사구아로가 눈에 띄기 시작한다 사구아로공원은 투산을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으로 나눠져 있으며 시간 관계상 서쪽 공원만 둘러 보기로 했다 인터스테이트 10번에서 Exit 236로 나와 사구아로 로..
6년만에 다시 찾는 세도나 이다2010년 세도나를 처음 왔을 때를 회상해 본다 윌리엄스에서 네비를 켜고 세도나로 향하는데 네비가 가르쳐 준 길은 세도나까지 최단거리(?)의 길 처음엔 포장도로에 눈이 채 녹지 않은 한적한 길을 따라 기분 좋은 드라이브를 시작했는데 잠시 후 비포장이 나오더니 지나가는 차 하나 없는 오지로 길을 안내한다 그때 돌아 나오던지 아니면 네비를 의심했어야 했는데 네비에 나온 길이니 네비를 믿고 계속 진행했다가 길을 잘못 들어 산속을 방황했어야 했고 개미 새끼 하나 나타나지 않으니 물어볼 곳도 없고 게다가 카메라는 고장이 나고... 그러길 한 시간여 산을 넘어 사람을 만난 곳이 제롬(Jerome)이다 카메라가 없어 사진 한 장 남기지 못했지만 네비가 제대로 작동했으면 이름만큼 예쁜 마..
윌리암스를 지나면서 기름값이 좀 더 싼 곳을 찾다가 위기가 찾아왔다. 내 차도 아니고 처음 타보는 랜트카가 얼마나 기름을 먹는지 계산도 안해보고 무작정 달리다 경고등에 불이 들어 왔고 남은 거리는 아예 표시 조차 없다 불안해 하는 옆지기를 안심시키고 네비를 통해 주변을 검색해 주유소를 기름을 채워 넣고 월넛캐년 국립기념지로 향한다 플래그스텝 주변이라 주유소가 많이 있었지만 사람이 살지 않는 두메산골에서 이같은 일이 생기면 정말 큰일 생긴다 실제로 간당간당한 기름으로 시골길을 달리다 엄청 맘 조리는 일이 나중에 생겼다깜박 깜박 경고등은 꺼질줄 모르고...주유소 빨리 찾아야 하는데... 플래그스텝에서 E40번 도로를 따라 10분 정도 달리다 Exit 204에서 빠지면 공원 입구가 나온다 입구(Fee Stat..
라플린을 출발하기전에 콜로라도 강변의 호텔 투어 호텔을 오가는 수상버스-라플린 루트66 선상에서 만난 셀릭맨(Seligman)과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초입 윌리암스(Williams) 라플린을 떠나 플래그스텝으로 가면서 만나는 루트66 선상의 마을이다 루트66은 동부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시작해 서부 로스엔젤레스 산타모니카 피어에서 끝을 맺는 옛 하이웨이를 이르는 말이다 미국 8개주를 관통하여 동부 시카고에서 서부 로스엔젤레스까지 이어진 루트66 시카고에서 시작하는 루트66 싸인 로스엔젤레스 산타모니까 피어에서 끝나는 루트66 1926년에 지어진 미국 최초의 대륙 횡단 도로 였지만 세월의 풍파에 밀려 1985년 미국 지도에서 사라졌다가 10여년전 아리조나 주에서 복구가 시작되어 지금은 미국의 역사와 문화를 ..
첫날 일정 Las Vegas-54Km/0:40- Hoover Dam -140Km/1:34-Laughlin 총이동거리 194Km/운전시간2:14 쇼핑을 즐기지 않는 나에게도 치명적인 곳 라스베가스 아울렛이다비행기 안에서도 잠을 자지 않고 일찍 잠을 청했지만 그래도 시차적응이 안되 새벽에 잠을 깨 짐을 챙겨 호텔방을 나섰다노스 프리미엄 아울렛이 브랜드와 규모면에서 훨씬 크지만 행선지와 방향이 맞지 않아 가까운 사우스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이동9시에 문을 열지만 우리는 8시쯤 가서 입구에서 아침 식사를 하고 브랜드와 품목을 미리 살펴 보는 치밀함으로 짧은시간에 많은 것을 득템 할 수 있었다 유난히 오프로드가 많았던 이번 여행길에 많이 혹사시켰던 2016 닛산 로그 쇼핑은 역시 즐거워... 오랫만에 활짝 웃는 옆..
한국에서 미서부여행을 계획하게 되면 보통 저렴한 항공편이 많은 로스엔젤레스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북경을 경유하는 중국 항공사를 이용하거나 일본을 경유하는 미국항공사들이 저렴한 항공권을 판매해서 예전에는 한국을 들어가서 미국행 항공권을 구매했는데이번 경우는 대한항공 북경 출발 인천 경유 라스베가스 도착이 백만원 이내로 나와 중국에서 인천간 비용은 세이브 됐다 하지만 대련에서 북경으로 가는 시간과 비용이 추가되어 결과적으로는 예전과 같아졌지만 국적사 항공사를 이용해서 편안한 비행이 되었다는게 위안이다 그리고 라스베가스로 직접 도착하는 항공권을 구매한 우리는 LA에서 Las Vegas까지 운전하는 4시간의 절약과 라스베가스의 저렴한 숙박비 그리고 덤으로 아울렛 쇼핑까지 나에게는 일석삼조 였다인천 라스베가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