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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암계곡 밸리오브화이어 뉴멕시코주 본문

미국여행/2016 미국여행

용암계곡 밸리오브화이어 뉴멕시코주

밤주막 2017. 1. 17. 19:03


밸리오브화이어(valley of Fires Recreation Area) 뉴멕시코 주립공원

화이트샌드에서 둘만의 오붓한 아침식사를 마치고 서둘러 길을 떠난다

US Highway 54를 타고 북쪽으로 달리다 카리조조(Carrizozo)에서 380번 도로와 만나 좌회전
용암이 빚은 계곡 밸리오브화이어(valley of Fires Recreation Area) 를 만난다
뉴멕시코주의 주립공원으로 소개된 용암이 흘러 나와 만들어진 계곡이다





바위 틈에 작은 식물들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뜨거운 용암의 죽은 땅에서 강한 생명력이 유지되고 있는 건 신비롭기만 하다



무엇인가를 찾아 나선 사람들이 많았는데 불규칙하고 날카로운 바위가 위험해서 멀리가진 않았다




밸리오브화이어를 검색하면 보통은 라스베가스 근처 밸리오브화이어 주립공원이 나오지만 이곳과 그곳은 태생 자체가 다른 곳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1500년에서 5000년 전 뉴멕시코에서는 몇 차례에 걸쳐 단구가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리틀 블랙 피크 툴러로사 분지의 바닥이 벌어지면서 두꺼운 용암이 흘러나와 결국 거대하고 시커먼 지형이 형성되었다. 
무려 50미터의 두께로 쌓인 용암은 모든 것을 뒤덮어 버렸는데, 그 면적이 무려 324㎢ 이다
자세한 설명은 첨부한 공원 브로슈어 참조 하시길,,,


위성사진으로 보면 380 도로 표지가 있는 가운데 검은 부분이 공원이다



용암이 식은 바위 계곡에 유카가 숲을 이루었다




밸리 오브 파이어는 흘러내린 용암이 굳으면 어떤 기암괴석이 만들어지는지 잘 볼 수 있는 곳이다
어떤 곳은 바위가 거칠고 날카로운 반면 어떤 곳은 표면이 매끄럽고 조직이 점착성을 띠는데 
이는 다른 곳보다 용암에 기체가 더 많이 녹아있기 때문이다
밸리 오브 파이어 계곡에는 과거 용암이 땅속으로 지나간 여덟 곳의 용암 터널이 있다
사람이 거주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지만 이곳의 지표면에 난 구덩이나 균열에는 수많은 동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다






밸리 오브 화이어 주립공원은  미국에서 가장 젊은 용암지대로 짧은 시간 이었지만 
용암이 분출해서 만들어진 죽었던 계곡에서 새롭게 피어난 생명들을 돌아 보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갈길이 멀기도 하고 지체된 시간으로 구석구석 돌아보진 못했지만 지나가는 길이라면 꼭 들려 보기를 권한다



공원안내 https://www.blm.gov/nm/st/en/prog/recreation/roswell/valley_of_fire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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