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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 트리하우스 정원 본문

한국의 재발견

괴산 트리하우스 정원

밤주막 2022. 2. 25. 11:05

괴산 트리하우스는 손끝이 야물어 꼬마정원사, 원예치료사, 플로리스트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정원교육으로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고 있는 야무진 아내 홍정의씨와 포크레인으로 직접 산을 정리하고 나무를 심으며 식물 담당을 하고 있는 다정하고 꿈많은 남편 임철오씨가 15년째 정원을 일구고 있는 곳이다.

푸르네에서 디자인 컨설팅을 받고, 한 해 한 해 농사지어서 번 돈으로 묘목을 사고, 땅을 샀다. 그렇게 15년 동안 형편이 되는대로 매년 300주부터 1500주까지 묘목을 심었고, 특히 은청색을 좋아해 은청가문비, 블루엔젤, 에메랄드그린, 스카이로켓, 황금누릅, 황금회화, 청단풍, 홍단풍, 괴불나무, 네군도단풍나무 등 일부러 잎의 색상이 아름다운 나무들을 골라 심었다.

미련할 만큼 오랜 세월이 걸렸다. 누구의 손길을 빌린 적이 없으니 부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정말 열심히 일했다. 정원 입구 짧은 콘크리트 포장을 할 때는 레미콘차가 석 달을 다녀갔다. 양이 많아서가 아니다.

돈이 부족해 다른 곳에서 레미콘을 쓰고 남은 양을 찔끔찔끔 받다 보니 50 미터를 포장하는데 석 달이 넘게 걸리기도 했다. 배수로 하나, 계단 하나, 꽃과 나무 한그루까지 홍정의, 임철오 부부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올해는 이만큼, 내년에 이만큼, 시간이 만들어 낸 곳, 그곳이 괴산트리하우스다.​<정원누리 소개글에서>

부부의 손길이 느끼러 봄이 오면 첫나들이 가고 싶다

우리집 마당도 이렇게 꾸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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