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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의 요리방

[한식] 무정과 만들기

밤주막 2015. 3. 6. 23:33

 

 

무정과 실습

채소(야채는 중국식 표기랍니다)를 정과로 탄생시키는 고수님들의 정과 사진을 보면서 나도 언제가는 꼭 해봐야지 하다가 드뎌 실습에 돌입합니다

당근이나 단호박 자색무를 얇게 썰어서 설탕에 하루동안 절였다가 물엿 넣고 조리면 된다길래 무작정 만들어 봅니다

 

 

준비한 재료 자색무와 속은 붉고 겉은 녹색인 무(이건 이름을 뭐라 하죠?) 두종류 입니다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채칼로 1미리에서 2미리 정도로 채칼을 이용해 썰었습니다

 

 

한장씩 바닥에 깔고 설탕을 골고루 뿌려 하룻동안 절입니다(이런걸 당침이라 하는군요)

 

다음날 보니 설탕에 절여도 물이 많이 나오는군요. 채에 받혀 물을 뺐습니다

다음 끓일 시럽을 준비합니다

여기저기서 얻은 정보로 물2+설탕2+물엿1컵을 끓였습니다

여기에 당침했던 무를 넣고 10분 정도(투명해 지면 꺼냅니다) 끓이다가 건져 망에 펼쳐두고 건조를 시켰습니다(사진 어디갔어?)

 

또 하루가 지나서 보니 어느 정도 말라 있기에 이리 감고 저리 감아 꽃의 형태를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과정을 본 적이 없는지라 예쁘게 되진 않았지만 꽃을 만들었구나는 알수 있죠

고수님들께서 조언을 해주시면 다음엔 좀 더 이쁘게 만들지 않을까요

첫 작품이라 흰 접시에 담아 놓고 화분에서 잎파리 하나 떼어 장식하고 사진 찍으며 좋아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중국 친구들에게 겉이 녹색이고 속은 빨간 이 무의 이름을 알았습니다

이 녀석의 이름은 심리미(心里美/중국발음으로는 씬리메이)라고 하는데 속이 예쁘다는 뜻입니다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이름 지어줄때 뜻과 의미를 더해 만들어지는데 씬리메이...잘 지어진 이름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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