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가장 깨끗한 공기는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

캐피톨리프 국립공원

Eph Hanks Tower

캐년랜즈 아이랜드 인 더 스카이를 되돌아 나오는 길에 들어갔던 샤퍼 트레일의 아쉬움을 달래며

목적지를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으로 네비에 입력하고 313번 도로를 달린다

313번 도로를 나와 191번 하이웨이를 만나 북쪽으로 달리면 프리웨이70번을 만나 서쪽으로 달리게 된다

맥도날드 표지판을 보며 그린리버(Green River) 마을로 나왔지만 식당을 찾지 못하고 한참을 지나쳤다

낯선 길을 따라 가다 보니 고블린 밸리(주립공원) 표지판이 나왔다.

하지만 길을 잘못들었고 네비도 갈팡질팡 사람도 마을도 없는 비포장 도로를 한참을 헤메게 되었다

배가 고파 길 찾는 것도 포기한 채 차를 세우고 컵라면을 끓여 허겁지겁 민생고를 헤결하니 힘이 솟는다

다시 캐피톨 리프를 향해 차를 돌려 나오니 24번 도로와 만났다

다시 마음에 평안이 찾아오고(길을 잃었을때의 기분은 아무도 모를 것이다 말도 아끼게 되고...) 다시 대화도 나눈다

엉뚱한 곳에서 시간을 낭비함에 정작 예정에 있던 고블린 밸리 스테이트 파크는 들어가 보지도 못한채 캐피탈 리프에

도착했다

길을 잃었고 배는 고프고...이럴땐 컵라면이 최고...

동쪽에서 공원으로 들어 오면서 뷰포인트가 시작된다 우리는 차를 멈추지 않아서 사진이 없다

지도에서 보듯 캐피톨 리프는 포장도로 보다 비포장 도로가 많아 사륜구동 차가 아닌 것이 아쉬운 곳이다

행스빌(Hanksville)에서 95번 도로와 길이 갈라지는데 24번 도로로 계속 들어가면 캐피톨 리프 국립공원 방문자센터가 나온다 계획상 2시간 40분 거리를 엉뚱한 곳에서 지체해 네시간 만에 도착한 것이다

케피톨 리프 국립공원은 미국 국립공원중 맨 마지막에 지정된 막내 국립공원으로 브라이스 캐년이나 캐년랜즈 국립공원을 갈때 잠깐 들려 가는 정도로 우리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행스빌에서 24번 도로를 따라 들어오면서 첫번째 만나는 풍경이다

나바호 돔(Navajo Dom)은 워싱톤DC의 의사당(Capitol) 돔과 닮아서 이 공원의 이름이 캐피톨 리프가 되었다는데

정작 우리는 나바호 돔을 카메라에 담지 못했다

공원에 도착하기 전부터 주변 풍경이 심상치가 않더니...

방문자센터가 있는 푸르타(Fruita)지역에서 이곳을 개척한 몰몬교 개척자들의 흔적을 따라 시닉로드가 이어진다

그들의 흔적들도 역시 차를 세우지 않아서 사진이 없군요

리플 락 네이춰 센터(Ripple Rock Nature Center)

블랙스미스 샵(Blacksmith Shop) 강남의 블랙스미스와 관계가 있을라나?

지포드 하우스(Gifford House) 안들어가서 뭐하는 곳인지 모르겠음

입장료 내는 곳(Fee Station)은 무인시스템 자율적으로 차량당 5불씩 내고 입장 하는 듯...

우리는 국립공원 패스가 있음으로 그냥 통과(다른 블로거들은 이곳의 입장료가 없다고 표기 되어 있는데 자세히 읽어 보진 않았음) 

캐피톨 고지(Capitol Gorge) 입구... Gorge가 협곡이라는 뜻 첨 알았다

여기까지가 포장도로이고 비포장 도로가 시작되는 곳이다

Eph Hanks Tower(국립공원으로 지정되기전 이곳을 보호했던 Ephraim Pectol를 기념하여 그의 이름 앞의 세글자로 명명하여 부른 이름이다)

이집트 신전(Egyptian Temple)

Clearest Air in America? 그림자로 보이는 표지판에 이렇게 써있는 걸 보면 이곳이 미국에서 가장 공기가 맑다는 얘기...

공원을 나와 24번 도로를 따라 서쪽으로 간다  

브라이스캐년으로 가는 12번 도로와 갈라지는 마을 토리(Torrey)를 지나서 작은 마을 빅넬(Bicknell)에서 숙박 

숙박비가 착하고 깨끗하고 거리도 토리에서 그리 멀지 않고 고즈넉한 마을의 풍경이 평화롭다 

단점이라면 쇼핑할 곳이 전혀 없으니 부식 등은 미리 챙겨야 한다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