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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쨋날] 세계에서 가장 넓은 계곡 그랜드캐년으로 본문

미국여행/2013 미국여행

[둘쨋날] 세계에서 가장 넓은 계곡 그랜드캐년으로

밤주막 2014. 3. 16. 16:22

 

 

527일 월요일  본격적인 국립공원 투어의 시작이다 

데이지에서 간단히 아침을 먹고 그랜드캐년으로 출발 

라스베가스에서 가까운 후버댐에서 콜로라도 강을 담은 미드호수와 새로 연결된

마이크 오 캘러핸-팻틸만 메모리얼 브릿지(Mike O'Callaghan-Pat Tillman Memorial Bridge)를 건넌다

예전에는 후버댐 위로 콜로라도강을 건넜었는데 이 다리가 생김으로 전망대에서 후버댐과 블랙캔캐년의 콜로라도강을

조망할 수 있으나 우리는 전망대로 나가는 길을 지나쳐 댐도 강도 그대로 패스...

 

라스베가스에서 그랜드캐년까지 452킬로 4시간반의 여정이다 

 

 

이 다리를 건너면서 네바다주를 벗어나 아리조나주로 들어서자 시간이 한시간 빨리졌다 

킹맨까지 쉬지않고 달려 미국인들이 마더 로드(Mother Road)라 불리우는 옛길인 루트66으로 들어서 

셀릭맨(Seligman)에서 차를 멈추었다 

옛 정취가 남아있는 셀릭맨에서 루트66 마그네틱 기념품 하나를 사고 우리의 체취(?) 남기고는 다시 출발 

그랜드캐년의 초입인 윌리암스(Williams)에서 두번째 햄거버을 웬디스에서 먹었다 

 

후버댐으로 생긴 미드 레이크를 지나며 기념촬영도 하고...

 

아메리칸 마더로드 루트66의 옛마을 셀릭맨에서 1차 휴식

 

 

40번 도로에서 64번 그랜드캐년으로 들어가는 도로로 들어섰다 

64번 도로는 그랜드캐년까지 직선으로 이어져있는데 주변의 풍경으로 보면 도저히 그랜드캐년의 장엄한 광경이 

이곳에 있을 것 같지 않다 

키 작은 잡목과 목장이 듬성듬성 있는 일차선 길을 따라 가다보니 트레일러와 트럭들 때문에 가끔 속도가 줄어 들었다  

급한 마음에 추월하는 차들이 있었지만 일단은 교통법규를 지켜 주행한다

추월차선이 있는 곳에서만 추월을 해야 하는 교통규칙을 무시하는 차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내 우리를 추월했던 차가 교통순찰차에 잡혀 있다

예전에 몇번 교통경찰에 잡혀본 경험이 있는지라 교통법규와 안전 운전에 유의... 

 

5시간 30분 만에(딴짓 안하면 4시간 30분) 그랜드캐년 도착

그랜드캐년 빌리지에 주차를 하고 맛보기로 매더 포인트로 향하는데 일행이 불평을 늘어 놓기 시작한다 

[언제 그랜드캐년을 볼수 있냐고요] 

대답 대신에 길을 따라 걷기를 몇분 드디어 장엄한 그랜드캐년을 마주한다 

세번째 방문이지만 그랜드캐년의 감동은 항상 최고이다 지구인이 선정한 최고의 절경 앞에서 숙연해 지기까지 한다

사진 촬영에 바쁜 일행을 잡아 끌어 오늘의 하일라이트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을 위해 셔틀버스를 탑승 

 

언제보아도 그랜드캐년의 협곡은 장엄하게 다가 온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아가지 않고 수돗가에서 우리와 같이 물을 마시는군...

 

세시간 일정으로 그랜드캐년으로 내려가는 트레일을 시작 

천길 낭떠러지에 지그재그로 난 길을 따라 내려가며 세월의 무상함을 느낀다 

길 여기저기에 나귀의 배설물과 화려한 야생화가 대비를 이룬다 

이 길을 따라 나귀를 타고 내려가는 트레일은 인기가 많아 몇개월 전에 예약이 완료 된다 

홀몸으로도 이렇게 힘든데 사람까지 태우고 오르내리는 나귀들은 얼마나 힘들까 

불쌍하긴 하지만 나중에 다시 태어나면 니들도 사람으로 태어나라

나귀를 인솔하는 카우보이들이 멋져부러...정말 경험해 보고싶긴 하다 

위에서 보는 것과 달리 중간에서 보는 그랜드캐년이 색다르게 다가온다 

하지만 시간이 한정되어 중간에 발길을 돌리는 것이 쉽지 않다 

아쉽긴 하지만 내려왔던 길을 거슬러 올라간다

 

사우스카이밥트레일의 중간에서... 절얼데 위험한 짓 하면 안되요

 

따라 해서도 안돼요...여행에서 안전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면서도

이 좁은 길을 따라 트레일을 해서 사진 오름쪽 오두막까지 왕복 세시간...올라올때를 생각해서

자신의 체력과 시간 안배를 잘해야 합니다

 

트레일 중에 마주치는 나귀와 말들, 놀라게 해서도 안돼고요 이곳에서는 나귀가 우선으로 사람이 양보...

 

가끔 이런 분들을 만나게 되는데...너무 멋져부러...몰래카메라

 

감탄이 절로 나와서 이름도 우아 포인트(OOH AAH POINT)

 

거친 환경에서도 꽃을 피우는 야생화들의 생명력

 

 

그랜드캐년 빌리지내에 있는 오늘의 숙소 야바파이랏지

4달전 예약해서 겨우 학보, 가격은 비싸지만 그랜드캐년을 일출과 석양을 볼수 있었다 1박 190불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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