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헬로지구촌산책

카납에서 페이지 홀스슈밴드 까지 본문

미국여행/2013 미국여행

카납에서 페이지 홀스슈밴드 까지

밤주막 2014. 5. 3. 11:05

 

패이지-콜로라도 강물이 빚어낸 홀스슈밴드

간단한 아침과 함께 카납에서 89번 도로를 따라 페이지로 이동한다

이 구간에서 유명한 곳 파리아캐년을 꼭 보고 싶었다

사진가들의 로망 파리아캐년 웨이브(THE WAVE)는 퍼밋을 받아야 들어갈 수 있다

하루에 들어갈 수 있는 인원도 20명으로 제한되어 3개월전 5불을 내고 신청해서 추첨으로 입장객을 결정한다

3개월 전에 신청 손꼽아 추첨일을 기다렸지만 우리에게 웨이브는 허락되지 않았다

재밌는 것은 애완견도 사람과 똑같이 7불의 입장료를 내는 것이다

가끔 들어가기 쉽지않는 웨이브(Coyote Buttes North)에 퍼밋 없이 들어가는 몰지각한 분들이 있다는데 걸리면 어마어마한 벌금을 물을수 있다하니 무단 입장은 삼가하시길...

그래서 준비한 웨이브 사진이다

파리아캐년의 웨이브는 이곳을 꼬옥 눌러 보시길... 

파리아캐년 코요테부트 예약 및 추첨 확인은 요기를 

 

카납에서 패이지까지는 약 한시간 거리지만 주변이 너무 아름다워 지체하기 쉬운 곳이다

우리 역시 웨이브 대신에 일정에 없던 글랜캐년 국립공원(?)(Glen Canyon National Recreation Area)의 레이크 포웰(LAKE POWELL)빠져 나갔다

이곳도 입장료를 받고 있는데 국립공원 연간패스면 그대로 입장 

콜로라도 강을 글랜캐년 댐으로 막아 생긴 포웰 호수 주변은 마치 남해안의 다도해 만큼이나 아름다운 곳이다

와윕(Wahweap) 마리나에서 호수가로 내려가 멀리 펼쳐진 포웰호수를 감상하면서 요트 하나 빌려 낚시를 하며 주변 경관에 빠져 보고 싶다는... 

 

레이크 포웰을 핸드폰 파노라마로 찍었다 핸드폰에 이런 기능이 있는 것을 처음 알았다는...

팔에 쿨토시는 여행내내 우리밖에 하지 않았다는 촌스러운 스타일로 기념사진 한장 박고서...

 

 

 

 

왔던 길을 돌아 나와 글랜캐년 브릿지를 건너 글랜캐년 댐을 지난다

여행에서 돌아와 지도를 보니 마리나에서 글랜캐년 댐으로 빠져 나가는 길이 있었는데...

호수를 따라 글랜캐년 댐까지 내려워 다리를 건너는 코스가 더 멋진 길이다

그래서 여행 정보는 꼼꼼하게 챙겨야 시간도 절약 볼거리는 풍성해진다 

지난번에 후버댐을 제대로 감상하지 못한 일행은 다리를 건너서 차를 세우고 댐의 위용을 감상한다  

규모는 후버댐에 못미치지만 생김새와 경관은 마치 후버댐을 축소해 놓은 듯하다 

그랜캐년 댐이 콜로라도 강 상류에서 후버댐으로 밀려드는 침전물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는 설명이 있다  

다음엔 이곳에서 글랜캐년 댐과 레이크 포웰의 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유람선이라도 꼭 타봐야지... 

댐 하류에서 콜로라도 강을 따라 마블캐년 나바호 브리지까지 래프팅도 즐길 수 있다

 

규모는 작지만 생긴새는 후버댐과 닮았다는...그랜캐년댐


댐하류의 풍경도 후버댐의 블랙캐년(?)과 닮아 있네요


 홀스슈밴드로 내려가기전에 댐을 멀리서 조망할수 있는 뷰포인트

 

다음 목적지는 콜로라도 강물이 빚어낸 비경 홀스슈 밴드 이다

이곳의 지형이 이름과 같이 말의 신발인 겸자 처럼 생겼다.

이와 같은 형태는 이곳콜로라도 강가에 많이 있는데 구스낵 스테이트 파크도 바로 이런 형태의 절경이다 

 

패이지에서 89번 도로를 따라 남쪽으로 10여분 가면 우편으로 표지판이 나온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모래 언덕을 올라가는데 발이 푹푹 빠져 걷기가 솔찬이 힘드네 

작열하는 태양을 머리에 이고 모래언덕을 넘으니 다시 내리막이다 

그래도 멋진 협곡을 보기 위해 부지런히 걷다보니 깍아지린 절벽을 휘감아 내려가는 콜로라도 강이 보인다

 

 넓은 모래언덕에 크고 작은 가시덤블이 듬성듬성


과연 이런 곳에 홀스슈 밴드가 있을까 사알짝 의심을 하면서 언덕을 오릅니다

인디언 원주민이 조잡한 악세사리 몇가지를 팔고 있네요...작열하는 태양 아래서


 오르막이 있으면 다시 내리막 길이 나오는 건 당연하겠지...돌아오는 길도 더위때문에 무척 힘들었습니다


 드디어 저 멀리 계곡의 형태가 나타나고 있네요

 

 

 

이런 형태의 지형은 강물이 굽이치며 만들어 졌구요 경치가 뛰어나 사진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인터넷에서 이곳의 사진이 워낙 멋있어 이른 시간(10시 전후)에 왔지만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선 시간대가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 

오전에는 한쪽이 그늘에 가려 사진 찍기에 적합하질 않다 차라리 한낮이나 저녁 무렵이 훨씬 멋있을 것 같다 

절벽을 내려다 보는데 현기증이 인다 그래도 좋은 포인트를 찾아 기념사진 몇장 박는다 

그늘 한점 없는 강렬한 태양에 10여분 만에 철수 오던 길을 되돌아 모래언덕을 넘어 돌아 나오는데 한무리의 

한국분들이다

해외에서 만나는 한국분들을 보면 반가운 것이 우리는 한민족... 

 

 이 말발굽이 좀 더 세월이 흐르면 얇은 부분을 관통해 더 멋진 섬으로 변하겠죠...

 현기증이 나긴 하지만 멋진 풍경과 하나가 되기 위한 개폼들을 잡으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