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헬로지구촌산책

[유럽여행/독일] 맥주의 고향 뮌헨에서 정통 맥주를 즐기자 본문

유럽여행일기

[유럽여행/독일] 맥주의 고향 뮌헨에서 정통 맥주를 즐기자

밤주막 2011. 10. 21. 12:13



오후 2 40 인터라켄 출발 독일 뮌헨 밤 10시 도착해 숙소에 짐을 풀고 호프브로이로 나섰다 


뮌헨 택시는 전부 벤츠.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지금 아니면 언제 밴츠 택시 타겠냐며 비싼 요금을 지불했지만 신속히 호프브로이에 도착

호프 브로이는 늦은 시간임에도 홀을 가득 메운 사람들과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로 정신이 없었다

겨우 자리 하나 잡고서 그 유명한 소세지와 맥주를 마셨다

소세지의 양이 우리들에게는 턱없이 적었지만 맛은 최상급 수제소세지(?)여서 세번을 시켜 먹어 안주값이 많이 나왔지만

간만에 각국의 사람들과 어울려 사람사는 동네에 온것 같다

각국의 언어로 건배를 외치며 맥주를 즐기는 사람들 인종전시장이 따로 없다

한국에서 온 단체관광객들도 있었는데 이들을 위해 밴드가 아리랑을 연주해 주었다

외국에서 듣는 아리랑은 국력상승을 느끼게 해주시만 한편으로 가슴 한귀퉁이가 아련해지는 것은 아리랑 만이 가지고 있는 슬픈 선율 때문이 아닐까


집 떠난지 14일째 여행의 마지막으로 치달리면서 몸과 마음 모두가 지쳐가고 있음을 느낀다

거리로 나서면 볼 것은 많은데도 지친 심신 탓에 귀차니즘으로 꾸준히 해오던 기록도 포기하게 된다

이제는 빨리 집에 가고 싶다는 생각밖에...

간신히 몸을 추스려 느즈막히 나선 뮌헨시가지.    초겨울 같은 독일 날씨가 우리 가족을 괴롭힌다



마리엔 광장은 뮌헨의 역사적, 지정학적인 중심지로서 항상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뮌헨의 가장 중요한 관광지이다

이 광장을 중심으로 사시사철 많은 행사가 펼쳐지기도 한다

제일 먼저 눈에 띄는 웅장한 건물은 19세기 말에 네오 고딕 양식으로 건축된 신시청사 이다

매일 오전 11(5~10월 사이에는 12시와 21)에는 시청사 시계탑에서 인형극이 펼쳐진다

인형극이 시작될 무렵이면 수많은 관광객들이 금새 이 곳으로 몰려든다

시계탑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인형이 나오기를 기다리는데 너무 춥다

가져온 옷중 가장 두툼한 것을 골라 입었는데 춥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이럴때는 실내로 들어가는게 최상의 방법이다


뮌헨의 독일박물관 웹싸이트


독일박물관은 독일의 역사 문화를 보여주는 박물관이 아닌 과학기술 박물관으로 세계에서 제일 크다고 한다

선박 항공기 기차 엔진 등을 실물과 미니어처로 기술 발전에 따라알기 쉽게 전시해 놓았는데 아이를 동반한 여행자에게 적극 추천

독일박물관에서 광부가 되어보고 비행기 조종사도 되어보며 추위에 떤 몸을 녹이다 유럽의 마지막 여행지 프랑크푸르트행 기차를 탔다.

아마도 독일구경은 나중에 다시 해야 할 것 같다

기록도 없고 사진도 없고 생각나는 것은 오로지  [추워요 집에 가고 쉽어요]

독일의 ICE 열차는 무섭게 생긴 승무원(?)만 아니면 깨끗하고 정확하고 안전해서 가장 편안한 운송수단이다

선인견이겠지만 독일사람들은 웬지 무뚝뚝한 것 같다

어쨋든 안락한 기차안에서 편안한 자세로 언 몸을 녹이며 휴식을 취한다

 


                         [정말 남길 사진이 별로 없군...]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