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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여행일기

여행의 마지막 종착지 프랑크푸르트

밤주막 2017. 6. 24. 13:05

유레일 패스를 사용해 ICE 기차를 타고 2시30여분 만에 여행의 종착지 프랑크푸르트에 도착을 했다
공항에 가기 쉬운 곳에 숙소를 잡아 짐을 풀고 라인강을 따라 산책을 나섰다

독일 영화박물관
독일 유일의 영화 박물관으로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라고 권하고 싶다. 
영화, 영상기술의 역사를 시대순으로 전시해 놓았다. 
2층 전시실에는 우리가 어린시절 한번쯤 봤음직한 영화발생 이전의 영화를 대체했던 시각적 착각을 

이용한 여러 가지 기구들을 직접 조작해볼 수도 있다. 
카메라의 시초인 카메라 옵스큐라 camera obscura’의 원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해놓은 방도 있으며 1895년 뤼미에르 형제가 발명한 

최초의 영화촬영 영사기인 시네마토그라프도 볼 수 있다. 
이중노출’, ‘페이드 인/아웃’, ‘조리개 등의 기술을 발견하여 영화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한 프랑스의 영화감독 멜라에스가 감독한 

달나라 여행(1902)’의 모형 세트도 있다. 
3층 전시실에는 각종 영화의 세트 모형과 1941년 험프리보가트가 주연한 ‘Maltese Falcon’의 실제 세트를 재현해 놓았으며 

각종 영상기기, 편집, 사운드 트랙, 특수 효과, 애니메이션 창작에 대해 전시해 놓았고 채플린의 무성영화도 상영한다. 
극장내의 소극장에서는 하루 세 차례 영화도 상영하며 매표소 앞 샵에서는 각종 영화관련 서적 및 오리지널 포스터 등을 구입할 수도 있다.

뢰머광장 
과거 로마 군인들이 주둔했던 곳으로 뢰머(로마인)광장으로 불리며 프랑크푸르트 구시가지 중앙에 있는 광장이다. 

9세기부터 박람회가 열렸으며 지금도 각종 국제전시장이 열리는 대형 광장으로, 구시청사가 있다
맞은편 멋진 독일 전통 목조건물들은 오스트차일레 라고 하며 퀼른의 비단상인들을 위해 지어졌다. 
구시가지의 관광은 이곳에서 시작하며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프랑크푸르트의 랜드마크이다. 
오랜 역사를 지닌 광장이지만 2차대전의 포화를 피하지는 못해 상당 부분이 파괴되기도 했다. 
현재의 모습은 복원 공사를 거친 것으로 중세의 분위기를 잘 간직하고 있다.
광장 한가운데에는 정의의 여신 유스티아의 동상과 전쟁의 여신 미네르바의 동상이 있다. 

아래 사진은 광장 서쪽에 자리한 3동짜리 건물은 구시청사로, 원래 귀족의 저택이었으며 15세기에 시의회가 사들인 것이다. 

계단식으로 된 삼각 지붕이 특징인 운치 있는 건물이며 가운데 건물을 뢰머라고 부른다. 
이 건물은 1562년부터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즉위 축하연이 열린 장소로서, 축하연이 열린 2층의 방을 ‘황제의 방(Kaisersaal)’이라 칭하고 

이후 1792년까지 약 200여 년간 호화로운 축하연 장소로서 영광을 누렸다. 
건물의 벽에는 독일 출신의 신성로마제국 황제 52명의 초상화가 걸려 있다.

프랑크푸르트 대성당

광장 주변에는 프랑크푸르트 대성당과 시청사 등 역사적인 건축물이 자리한다. 
카이저의 돔(Kaiser Dom)이라고도 하는 프랑크푸르트 대성당은 카롤링거 왕조 시기에 지어진 
9세기의 건물을 모태로 하며 이후 여러 번의 증축과 재건을 거쳤다. 
이곳은 특히 1562년부터 1792년까지 신성로마제국 황제의 대관식이 거행된 곳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대관식을 마친 황제는 시청사 건물인 뢰머에서 축하연을 열었다. 대성당의 탑 위에는 전망대가 있어 마인 강변과 시가지를 내려다 볼 수 있다.

괴테대학교
아들과 동행한 여행이니 좋은 학교 구경을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로 택했다
괴테대학교 정식 명칭은 ‘요한 볼프강 괴테대학교 프랑크푸르트암마인(Johann Wolfgang Goethe University Frankfurt am Main)’이며 사회과학 분야는 독일에서 가장 영향력이 크고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프랑크푸르트 학파로 유명하다

대중 교통을 이용한 배낭여행이라 힘들긴 했지만 언제 또 해볼수 있을까...

이미 다 커버린 아들은 부모와 하는 여행보다 친구와 하는 여행을 더 좋아할 것이고
아마 지금은 서로 시간이 맞지 않아 긴 여행을 할수도 없겠지 
그래도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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