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미서부여행 (24)
헬로지구촌산책
오늘의 행선지는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과 해양스포츠의 천국 말리부 주변을 둘러 보고 귀환하는 코스 입니다 네비게이션이 없는 관계로 미리 지도에서 도상 연습을 합니다 LA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20마일 떨어진 곳에 산타모니카 마운틴스가 있습니다 몇개의 산악군으로 이루어진 산맥으로 미대륙의 서쪽 끝 태평양과 맞닿은 곳입니다 그곳에 황량한 LA 주변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Malibu CreeK State Park)이 있습니다 전문 산악코스를 비롯 승마와 싸이클링 등산 하이킹 등 야외 활동을 하는데 최적의 장소입니다 가장 쉬운 룩아웃 트레일(Look Trail)을 따라 걷다 보니 깊은 계곡 사이로 물을 막아 호수가 있습니다 산타모니카 산맥을 가로 지르는 도로에 한무리의 싸이클족들이 힘들게..
5월31일(수) 11일차 샌프란시스코 명소를 49-Mile Drive를 따라... 100여 년 전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었던 샌프란시스코 지금은 미국에서도 가장 낭만적인 도시로 발전했다. 100여 년 전의 절망이 생명력이 넘쳐나고 다양함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도시가 되었다 오늘은 샌프란시스코의 명소를 49-Mile Drive를 따라 찾아 나선다 퍼시픽 하이츠(Pacific Height) 예전에 퍼시픽 하이츠란 공포영화가 있었다. 영화 속의 건물(이동네와 비슷한 기억에)을 떠올리며 길을 나섰다 수많은 언덕으로 이루어진 샌프란시스코의 특징을 보여주는 아름다운 주택가다 멀리 포트 메이슨 알카트래즈 섬 금문교가 내려다 보인다 앙증맞은 꼬마자동차 마티즈보다도 훨씬 작았다 유니언스트릿 Union St - 2040 Un..
5월29일(월) 9일차 글레이셔 포인트와 요세미티빌리지 모텔에 제공한 아침식사로 바로 옆 맥도날드에서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향해 길을 떠난다. 걱정과는 달리 네비게이션은 정상 작동을 하고 아내의 알러지도 약을 먹어서 인지 차도가 있는 듯 하다. 남쪽 게이트를 통과해 와와나(Wawona) 로드를 따라 S자 코스를 오르내리면 그레이셔 포인트로 오르는 삼거리가 나온다 이 길은 겨울시즌에는 오픈 하지 않는 산악도로로 심하게 S자 코스로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어떻게 이런 곳까지 길을 낼 생각을 했을까. 어린 사슴 한마리가 길을 잃었나 위험하게 도로를 걷고 있다. 속도를 줄이고 지나가길 기다리다. 이곳에선 야생동물들이 주인이다. 와쉬번(Washburn) 포인트 첫번째 포인트 와쉬번(Wa..
결혼 20주년 미국여행 준비가 끝났습니다. 길은 떠나라 있기에 용기있게 일을 저질렀습니다. 로스엔젤레스로 들어가 라스베가스 솔트레잌시티 그랜드테톤 국립공원 엘로스톤 국립공원 아이다호 트윈폴스를 거쳐 요세미티 국립공원 샌프란시스코 몬테레이 태평양을 따라 미국서부해안을 둘러보고 팜스프링스의 3300미터의 샌하신토 산을 오른후 LA로 귀환하는 15박16일의 여정을 확정 하였습니다. 거리로는 약6000킬로로 캘리포니아 네바다 유타 와이오밍 몬타나 아이다호를 넘나드는 하루평균 500킬로를 운전하며 둘만의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모든 예약을 마치고 비행기 타는 일만 기다리며 설레는 마음을 추스리고 있습니다. 남은 시간동안 체력을 비축하며 여행정보를 수집할까 합니다...ㅋㅋㅋ
짧은 일정에 따라 요세미티 계곡을 뒤로 하고 길을 떠난지 한참을 지나 멋진 구름과 풍요로운 들판을 만난다 그전까지 산사태로 끊긴 길, 좁은 계곡을 휘감는 급류, 변화 무쌍한 산세들을 마주고 하고 운무와 함께 한지라 맑은 하늘이 그리워졌다 10월로 들어섰는데도 샌프란시스코가 가까워 질수록 차안이 뜨거워 진다 네시간쯤 달렸을까 샌프란시스코가 눈에 들어온다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Be sure to wear Some flowers in your hair If you're going to San Francisco You're gonna meet Some gentle people there 샌프란시스코에 가거들랑 꼭 머리에 꽃을 꽂아 주세요 스캇 메킨지의 노래 샌프란시스코를 흘..
어디선가 타는 냄새에 불을 켜보니 히터에 올려놓은 신발이 노릇노릇(?) 구어지고 있었다 신발 타는 냄새에 아랑곳 하지 않고 완전히 꿈나라인 오군... 애인을 찾아 꿈길에서 만나보려 했지만 쉽사리 잠이 오지 않는다 시계를 보니 새벽 2시. 저녁 8시부터 잠을 잤으니 어지간히 잠을 자기도 했지만, 더이상은 빗소리에 잠을 이룰 수 없었다. 전날 인포메이션 센타에서 가져온 자료를 꼼꼼히 살펴 보다 다시 잠이 들었다 날이 밝자 전날 봐둔 공용 샤워실에서 뜨거운 물로 샤워를 하며 산중의 호사를 누린다 아침 7시30분 파빌리온에서 아침 부페로 단단히 속을 채우고 두째날 일정을 시작한다 다행히 빗방울도 가늘어 지고 구름 속에 감춰있던 푸른 하늘도 조금씩 보이기 시작해 오늘은 요세미티를 제대로 볼 수 있을것 같은 생각이..
만약에 공원내에 셔틀버스을 무료로 운행하지 않았다면… 아마도 이 아름다운 골짜기는 수많은 차량과 매연으로 시달렸을 것이다 국립공원의 철저한 자연보호 정책이 이곳으로 수많은 인파를 끌어들이는 것은 아닐까… 특별히 차량을 통제 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차량을 두고 셔틀버스를 타도록 유도하는 정책 그랜드캐년에서도 느꼈는데 우리의 국립공원에도 이런 정책을 도입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17번 정류소에서 내려 미러 레이크(Mirror Lake)로 향한다 왕복 한 시간 가량의 트레일 코스로 호수 찾아 30여 분을 올라왔으면 호수가 있을 법한데 보이질 않는다 내려오는 행인에게 물어봐도 그들도 역시 보지 못했단다. 동행자 오군 추리가 맞았다. 미러 레이크는 봄에만 볼 수 있는 호수 였던것이다 겨우내 쌓인 눈이 ..
요세미티와 샌프란시스코 태평양 해안선을 따라 LA로 귀환하는 미서부여행의 기록이다 LA에서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거쳐 샌프란시스코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1번 국도 퍼시픽코스트하이웨이를 따라 로스앤젤레스로 돌아오는 일정을 2박3일 계획으로 세운 것은 거리상으로나 볼거리로나 다소 무리가 있었다 로스엔젤레스-요세미티국립공원 5시간 40분 315마일 요세미티국립공원-샌프란시스코 4시간 10분 190마일 샌스란시스코-로스엔젤레스 구간 9시간 450마일 운전시간 약 19시간 총 900마일 1450킬로미터의 여정이다 이런 여정을 네비게이션도 없이 떠날 수 있었던 것은 미국 도로망과 표지판이 정말 잘 되어 있기도 하고 사전에 지도로 도상 연습을 할 수 있었던 인터넷이 없었으면 불가능 했을지도 모른다 상세지도,거리 시간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