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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지구촌산책
2008년 방화로 목조건물인 문루가 불에 타 2013년 복원된 숭례문이다 2층 문루의 90%가 소실되었지만 기존에 작성된 실측도면과 사진을 활용하여 그동안 수리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 잡아 복구하였고 일제 강점기때 헐려 나간 성문 좌우 성곽을 복원하였다고 하나 국보 1호의 명성에 흠이 간건 어쩔것인가 미친 방화범만 탓하기 전에 찬란한 문화유산을 지켜 나가려는 의지가 부족하진 않았는지 묻고싶다 복원후 달라진 점은 예전에는 접근이 불가했지만 지금은 가까이서 성문을 들고 날수 있다는 점과 좌우로 성곽을 복원해서 전보다 웅장하게 보이는 것이다 625전쟁 당시 석축과 문루가 총탄과 포탄에 의해 훼손되었다는데 석축 일부에서 그때의 상흔을 가까이서 볼수 있다 창건후 600여 년 동안 수많은 전쟁과 고난 속에서도 ..
세종과 효종을 모신 여주 영릉 설날 아침부터 차례음식으로 포화된 배를 달래주러 나선 산책길이다 집에서 그리 멀지 않은 신륵사와 영릉으로 가족 모두 산책을 나섰는데 신륵사는 강바람도 무섭게 불거니와 비싼 입장료로 문전에서 영릉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국립공원과 조선왕릉도 무료로 개방하는 시절에 사찰에서 입장료를 받는 것이 기분을 상하게 했다 두분의 왕을 모신 여주 영릉이지만 세종의 유명세(?)에 비해 효종의 존재감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그래서 여주 영릉을 세종대왕릉으로만 알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세종대왕릉으로 널리 알려진 영릉은 한자로 꽃부리 영자 英陵으로 표기하고 효종대왕릉은 편안할 영자 寧陵으로 표기한다 매표소를 지나면 오른쪽에 세종대왕의 동상과 재실이 정면에 훈민문 왼쪽에 세종대왕 기념관인 세종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