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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레니즘의 역작 라오콘군상

밤주막 2012. 11. 13. 08:49

 

 

바티칸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헬레니즘 최고의 역작으로 꼽히는 '라오콘 군상'이다.

1506
년 로마 에스퀴리노 언덕에 있는 티투스제 궁터 발굴 작업에서 발견 된 대리석상이다


발굴에 참여했던 미켈란젤로는 라오콘이 땅 속에서 발굴되어 나오는 것을 보고 "예술의 기적" 이라고 외쳤다

 

신화에 따르면 트로이 사제인 라오콘은 트로이 전쟁이 끝나갈 무렵 그의 동료들에게 그리스인들이 보내는 목마를 받아들이지 말라고

 

미리 알려준다.

 

목마에는 그리스 군인들이 숨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본 해신  포세이돈은 트로이를 멸망하게 하려는 그들의 계획이 실패할 것을 염려해 두 마리의 거대한 바닷뱀을 보내 라오콘과 그의 아들을

 

질식시켜 죽였다


라오콘과 그의 두 아들은 구렁이에 감기어 몸부림치다 죽어 간다
.

이 참혹한 이야기는 격정적인 표현이나 비상한 상황의 묘사를 즐기던 헬레니즘 말기의


사람들에게는 매력적인 소재였을 것이다
.

거대한 대리석에 환조로 새겨진 이 군상은, 발굴 당시 양팔과 양다리가 결손되어 있었다
.

미켈란젤로에게 그 보수를 위촉했으나 자신의 기량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하다고 고사하였다고 한다
.

후에 일부분이 카라칼라 목욕장에서 발견되어 현재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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