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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대련에서

대련 개발구 대흑산 가을산행

밤주막 2011. 10. 21. 11:09
대련 개발구에 있는 대흑산(大黑山,따헤이샨)의 가을 풍경이다

해발 663미터의 서울 관악산 정도의 높이지만 거의 바다와 접해있으니 꼬박 600미터 이상을

올라야 정산에 다다를 수 있다

4번 종점(광전자 뒷편)에서 시작해 종주해서 대련대학으로 하산하는 코스로 4시간 산행

입장료가 15위안 이지만 등산로는 철조망을 통과해서 무료로 들어간다


산 전체가 바위로 이루어져 나무가 별로 없고 험하긴 하지만 등산로만 따라가면 길을 잃을 염려는 없는 곳이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대련시내와 금주가 한눈에 들어오고 왼쪽으로 서해바다와 오른쪽으로 발해만을 감상할 수 있다



고구려때 쌓은 석성이 남아 있어 역사적으로도 의의가 깊은 곳이다

정상으로 향하는 능선 따라 갈대숲과 노란 들국화가 힘든 산행에 즐거움을 더해준다



전체적으로 초반 산행이 가파른 길이라 어렵고 능선에 오르면 오르막과 내리막이 반복이라 어렵진 않으나

한국과 달리 위험지대에 안전물이 전혀 없어 조심해야 한다

겉에서 보는 것보다 산에 오르면 웅장하면서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산이다

휴게소나 잡상인들이 없어 물과 음식은 준비해서 가야만 하고 중국인들이 버린 쓰레기들을 마음껏 볼 수 있는 곳이다

안타까운 것은 이렇게 마구 쓰레기를 버리면 머지않아 대흑산이 쓰레기 산이 될터인데 자연보호에 대한 개념이 없는 중국인들

앞으로 어찌할려고 그럴까...



캠코더로 찍은 것을 캡춰한 작은 사진들이지만  대흑산의 웅장함이 담긴 것 같아...
고구려때 쌓은 비사성과 당태종의 흔적이 남아있는 석고사(石鼓寺) 등 볼거리도 많으니 날 좋은 주말에 한번 올라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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