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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원주민의 야외 갤러리 페트로글리프 공원 본문

미국여행/2016 미국여행

북미 원주민의 야외 갤러리 페트로글리프 공원

밤주막 2017. 1. 21. 20:21


페트로글리프 국립기념물(Petroglyph National Monument)

산타페를 떠나 서쪽으로 이동하는 여정의 첫번째 공원이다
미국 뉴멕시코주 현무암 절벽 지대인 앨버커키(Albuquerque)를 따라 선사시대 암면조각(, Petroglyph) 
 27km에 걸쳐 흩어져 있다
5개의 화산분화구, 수백 개의 고고학적 유적, 토착 원주민과 초기 스페인 정착자들이 새긴 약 2 5000개의 조각 등 
다양한 문화·자연 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1990 6 27일 국립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넓은 지역에 흩어져 있기도 하거나와 갈길이 먼 관계로 공원 지도를 보면서 짧은 코스를 선택하고 공원으로...


우리가 갈곳은 보카 네그라 캐년...30분 정도의 짧은 트레일이다


공원은 북쪽에서부터 Piedras Marcadas Canyon, Boca Negra Canyon, Rinconada Canyon, Vocanoes 
크게 네 지역으로 구분하는데 
우리는 그 중 Boca Negra Canyon 하나만 방문했다
길을 일찍 나선 탓에 공원 문이 채 열리지 않았다
공원 입구가 주택가와 가까운 곳에 있어 갓길에 차를 세우고 문이 열리길 기다리는데 
아침 사냥에 나선 사막여우 한마리가 빠르게 돌 틈으로 사라진다 가끔씩 작은 토끼들도 어른 거린다 
이런 바위 틈 속에 살아 있는 생명들이 있다는 것이 신기하기만 하다


이건 스페인 정복자들의 낙서가 가미된듯 한데...


보카 네그라 캐년(Boca Negra Canyon)
두개의 코스를 돌면 약 한시간 정도... 가볍게 산책하듯 암각화를 감상하며
많이 봐왔던 뉴스페이퍼 락에 비하면 정말 소박한 그림이지만 우리는 이곳을 그들만의 야외 갤러리라 명명한다 
비짓센타를 들려 인터스테이트 40에 올라 엘 모로(El Morro)로 향했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나무 다리를 건너 메사 포인트 트레일 시작

보카 네그라 캐년으로 가는 상세지도...주택가와 가까워서 골목길이 많아 좀 헷갈린다


이곳에는 짧은 두개의 트레일 코스가 있고 중간 중간 따가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피크닉용 정자가 있다
첫손님으로 입장 둘 만이 호젓하게 바위 산을 오르며 수세기 전의 인디언이 그린 그림의 의미를 찾고자 했지만
무지몽매한 인간인 탓에 어찌 그들의 깊은 뜻을 알랴...

큰나무가 없어 중간중간 햇빛을 피할 그늘집을 만들어 놓았다

공원 바깥으로는 바로 주택가와 연결되어 있다 토끼와 여우가 뛰어 다녔는데 사진을 찍으려니 도무지 찾을 수가 없다

지금은 바위에 낙서를 하면 벌금에 처한다...그림을 그리기가 쉽지 않은 듯...누군가 시도하다가 희미한 흔적만 남았다

웬만해선 표도 나지 않아  바위 그림들이 꽤나 정성을 드린걸 알수 있었다

주차장에 달랑 차 한대...이른 아침이긴 하나 그리 인기있는 곳은 아닌가보다...

다 올라왔다... 시원하게 메사를 감상하고...정상에 오르니 멀리 다섯개의 분화구 일부가 보인다

15만년 전에 화산 폭발이 있었고 화산에서 흘러 나온 용암이 굳어져 만들어진 메사(Mesa) 언덕
그리고 흩어진 수십만개의 크고 작은 현무암 표면에 먼저 미대륙의 원주민인 인디언들이 그림을 그려 넣었고
이후 스페인 정복자들이 이 현무암에 더하여 암면 조각을 남겨 놓았다 

나스카 문양의 콘도르와 비슷한 느낌이다

이건 나스카 거미를 닮은 것 같기도 하다

이 지역은 고대 푸에블로 인디언들이 신성하게 여기는 곳으로 바위에 새겨진 암면화는 대부분 
1300년에서 1600년대 사이에 조각되어진 것이다 
1540년 스페인 정복자들이 이곳을 정복했을 때 스페인 사람들에 의해 조각되어진 것도 일부 있다 
우리가 특별히 구분 지을 수는 없지만 이것을 자세히 보면 티가 나기도 하는데 원주민 것에 
스페인 사람들이 십자가나 종교적 문양을 더해서 한 눈에 짝퉁인걸 알수 있다 

내 느낌인데 이건 인디언이 그린 것 같지 않고 후에 그려진 듯 한데...


공원 비짓트센터(Boca Negra Canyon)
공원 비짓트센타는 보카 네그라 캐년에서 남쪽으로 2마일 정도 떨어져 있다

뉴멕시코의 상징인 빨간고추가 주렁 주렁 비짓센타

처음보는 꽃도 신기하고...선인장 꽃도 예쁘고

자세한 공원 정보는 여기서... https://www.nps.gov/petr/index.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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