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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2012 미국여행

[5일째] 엘로스톤 국립공원

밤주막 2012. 7. 2. 17:47

 

엘로스톤 국립공원은 지도에 표시된 레드라인을 따라 8자 형태로 도로가 뚫려있다. 예정은 남쪽 게이트로 들어가서

웨스트썸을 지나 엘로스톤 호수를 끼고 레이크 빌리지 캐년빌리지 타워 루즈벨트 맘모스 핫스프링스까지 올라갔다가

노리스로 내려와 웨스트엘로스톤에서 1박 이다. 

하지만 눈보라가 거세져 먼저 비짓센타에 들려 도로 정보를 얻어야 했다

크게 한바퀴를 돌려고 했던 계획은 도로 상태에 따라 수정... 이미 캐년빌리지에서 타워루즈벨트 쪽은 눈길로 클로징이 되었다.

아쉽지만 웨스트썸에서 엘로스톤호수를 따라 캐년빌리지에 좌회전 공원 가운데 길을 관통해 북쪽의 맘모스 핫스프링스로...

 

웨스트썸 가이저 바신(West Thumb Geyser Basin) 2368m

 

주의사항과 함께 자세한 정보가 실려 있는 안내판...동전이나 다른 물질을 던지지 말란다...

 

 주차장에서 1Km정도의 길을 따라 호수가까지 뜨거운 열기가 느껴진다...

 

  부글부글 끓어 오르는 머드탕이다...약간 식혀서 머드팩을 해볼까?

 

 

  박테리아 때문에 신비한 물색깔과 기이한 무늬가 만들어진다...그래서 동전같은 이물질을 넣으면 안된다고 한다

 

 

  75도의 물이면 계란이 서서히 익을 정도...백두산에서는 이런 물에 계란을 삶아 팔고 있던데...

 

 

  부글부글 물이 끓어 오르고 거친 숨을 내밷듯 스팀을 뿜어낸다...

 

 

 

 마치 바다와 같이 잔잔하게 일렁이던 엘로스톤 호수 가운데 외로운 섬 하나 떠 있다

 

캐년빌리지 2413m

 

 캐년 빌리지로 가던 중 머드 볼캐노에 차를 세웠으나 레인저들의 통제로...안전이 최우선이다

 

 

  그렇다고 실망하지는 말자. 머드볼캐노 주변에도 볼거리는 많이 있다. 그 역시 첨보는 장면들이니까...

 

 

 캐논빌리지에서 공원을 관통하는 도로 중간의 버지니아 캐스캐이드...

 

 이렇게 한적했던 도로가 꽉 막힌다면 분명 보기 힘든 멋진 장면이 기다릴 것이다. 노리스에서 맘모스 핫스프링스로 가던중...

 

 

그리질리 베어 한마리가 길을 막고 서 있다...수많은 인파에도 느긋하게 나무껍질을 먹고 있다

 

 언제 또 야생곰을 만날까. 이런 멋진 장면은 기념으로 남겨야지..

 

맘모스지역(Mammoth Hot Springs)을 차로 한바퀴 돌아보니 점심시간이 훨씬 지났다. 

허기와 추위로 몰려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간단히 차안에서 사발면으로 점심 해결

 

맘모스 핫스프링스(Mammoth Hot Springs) 1,902m

89번 도로를 타고 북문을 통과해 공원으로 들어오면 처음 만나는 마을이다

호텔, 음식점, 주유소, 비짓센타 등이 있는 비교적 공원 내에서는 큰 마을이다.

테라스는 터키의 유명한 관광지 파묵칼레와 같은 원리로 생성된 온천지구로 로워 테라스와 어퍼 테라스로 나눠져 있다

로워 테라스 지역은 걸어서 오를 수 있고 어퍼 테라스는 동절기가 아니면 차로 오를 수 있다

그래서 로워 테라스는 춥긴 하지만 간단히 걸어서 돌아보았고, 어퍼 테라스는 조심조심 눈길을 헤쳐 차로 올랐다.

 

 

 테라스는 터키의 유명한 관광지 파묵칼레와 같은 원리로 생성된 온천지구다. 날씨가 안좋아 끝까지는 못 오르고...

 

 

 

 

   이 바위 이름이 아마도 Devil's Thumb (악마의 엄지) 이었을껄...

 

 

            얘 이름은 왜 리버티 캡이라 했을까

 

눈보라가 더 거세져 사진으로는 어퍼 테라스의 전경을 담을 수가 없었다

 

노리스로 가던중 만난 고독한 바이슨 한마리...엘로스톤에서 가장 흔한 동물이다

 

 노리스(Norris Geyser Basin) 2,311m

날씨가 좋아지는 기미를 보이자 노리스는 걸어서 구경키로 한다. 옷을 여미고 지도를 따라 나서기를...

여기저기서 피어 오르는 수증기로 온통 불이 난 것 같다

지구 내면의 기운이 여기 저기서 느껴진다

맑은 온천물이 솟구치는가 하면 거친 숨소리로 자신이 살아 있음을 알려준다

 

 

뛰어 들고푼 유혹의 웅덩이들...물 색깔로 짐작컨데 엄청 뜨겁고 깊을거야

 

쉼없이 뿜어내는 거친 숨소리...지구는 살아 있는 생명체다

 

 

               악마의 정원이 이런 풍경 아닐까...강한 산성으로 죽어버린 나무들...

 

 

 

 

 

 

 

 

 

 

 

한바퀴를 돌고 와서 전체를 보니 정말 자연의 신비에 숙연해 지더군...날씨 마저 좋았으면 기냥 눌러 앉았을껄...

 

노리스(Norris Geyser Basin )를 거쳐 숙소인 웨스트 엘로스톤으로 향하는데 갑자기 네비가 엉뚱한 길로 안내를 한다.

2년전에 구입한 네비게이션을 업그레이드 안해서 그런가...

결국 차를 돌려 네비를 따라 가다 방향이 이상해 지나가던 차를 세워 도움을 받았다

내가 진행하던 방향이 맞았었는데 결국 시끄러운 네비를 끄고 운행 웨스트 엘로스톤 도착

Stage Coach Inn. 조식 포함 130.20. 웨스트 엘로스톤에는 크고 작은 숙소가 많이 있는데 아직까지는 관광시즌이 아니어서 빈방들이

많이 있는 듯 했다. 잘 찾아보면 더 싼 곳도 있을 것 같은데 어쨌든 웨스트 엘로스톤 중심에 있는 호텔이다

 

 

 

공원내 숙소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구할 수가 없었다. 우리는 410일 5 25일 방을 세군데 예약을 부탁했는데 이미 예약이 차서

이곳으로 나올 수 밖에 없었다.

웨스트 엘로스톤은 공원 중심에서 약 50분 정도 걸린다.

미뤄 놓았던 결혼기념일 만찬을 즐기다

 

  스테이크도 맛있고 생맥주도 맛있고...비싼게 흠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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